서울역 원조닭꼬치 호수집

 

 

 

우리동네에는 참 맛집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런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근처에는 없다고 정의 내리고 싶을 정도..

 

서울역, 공덕, 숙대 근처에 사는 나로썬, 참 식당갈려면 나가야 하니 힘이 드는건 사실

 

유일무이하게 한곳이 있다고 하면 여기를 꼽고 싶다. 서울역 호수집.

 

사실 서울역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충정로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구 중림동 서울역 뒷편 서부역이라는것이 정확한 곳.

 

연탄불에 굽는 닭꼬치를 먹으러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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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씨에요.

 

 

 

허름한 공간 그리고 꾸미지 않은 소박함 촌스러움. 그리고 외롭게 굽고 있는 청년

 

원조닭꼬치 호수집의 대표 모습이다.

 

맛만 좋다면 인테리어따위가 무슨 소용이 잇겠냐 하는 모습.

 

가장 인상깊은 모습은 추위와 이기면서 닭꼬치를 굽는 청년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아저씨가 굽고 있었는데 청년으로 바뀐것을 보면 아들정도 되는 듯.. 외롭게 굽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사진을찍어도 지나가도 쳐다보시지 않는 시크함까지 더해져있다.

 

오픈때 맞춰서 갔기 때문에 사람들은 많지 않다.

 

 

 

 

 

연탄불. 이것만큼 화력 좋은 불은 없을듯하다.

 

참숯도 그리 화력이 좋은것은 아니니깐.. 한 판에 12개씩 열심히 떨어지지 않게 굽고 있다.

 

 

 

 

 

 

■ 내부

 

 

 

예전에는 한곳만 사용을 했는데 왼쪽을 트더니만 커졌다. 하지만 넓은 내부를 자랑하는것은 아니다.

 

원통 드럼통이 몇개 있고 네모난 식탁과 양반다리 하고 앉는 식탁이 전부

 

총 테이블 수는 10개 남짓한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래서 인원수 제한없이 1테이블에 전부 먹어야 할 상황이 오고. 원형 드럼통 같은경우 많게는 7명까지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보여진다.

 

 

 

 

널부러진 술병과 좁은 길목 그리고 사람들과 부딧치는 횟수와 끝에 자리잡고 있는 화장실

 

뭔가 조잡한 느낌도 강하고 아저씨 같은 느낌도 있다.

 

 

 

 

다르게 해석한다면 소박한 느낌과 촌스럽고 정겹다고 할 수있는 공간.

 

또 다른 해석이라면 깔끔하지 못하고 어수선한 공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예전에 갔을때랑 가격 동결.  3년전에 있던 메뉴판중에 파전하고 오징어불고기백반이 빠졌다.

 

 

 

 

 

 

닭꼬치 제한 2개 바쁘지 않으면 총 3개까지 가능 포장 절대 불가!

 

 

 

 

 

 

반찬도 예전과 동결.

 

 

 

 

 

 

 

닭꼬치 1개당 1,500원 / 1인당 2개 혹은 3개까지 가능

※닭꼬치만 주문 안됨. 다른 메뉴 선택시 주문 가능

 

 

 

 

 

 

 

■  닭꼬치

 

 

 

명불허전 이라는 말은 여기다가 쓰고 싶을 정도로 유명세에 걸맞게 괜찮은 닭꼬치로 보여진다.

 

 

 

불맛이 나는것이 50% 먹고 들어간다라는 말이 맞듯, 50%의 맛을 잡는데 성공

 

 

 

살코기를 발라서 만드는 브라질산 순살 닭꼬치가 아니라, 뼈채 그대로 있는 일반 닭을 사용하는 닭꼬치로써

 

잡고기가 아니라 부위 명칭이 그대로 있는 닭꼬치.

 

 

 

약간 짠맛이 가미가 되어있으며, 매콤한 맛도 약간 감돌고 있다. 하지만 불맛때문에 그 맛이 가려지는것은 사실

 

가려지기는 하지만, 불맛으로 인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괜찮은 닭꼬치로 보여진다.

 

 

 

안익은 공간은 없고, 전부 고루고루 여러번 뒤집으면서 연탄불에 구운 정성어린 닭꼬치를 한입 먹고자면,

 

어렸을쩍, 피맛골에서 아버지가 사주셨던 그 맛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는 맛이다.

 

 

 

이런 정겨운 맛속에, 어릴때 기억이 회상되며, 그맛을 일깨워주는... 개인적으로 봤을땐

 

그 맛 그대로를 유지시켜주는것이 참으로 고맙게만 느껴진다.

 

 

 

 

불맛과 매콤한 맛 그리고 앞뒤로 잘 궈서 육즙이 웬만큼 살아있는 맛.

 

 

 

 

 

 

 

 

 

 

닭볶음탕 中 17,000원

 

 

 

배추와 깻잎으로 도배가 된 닭볶음탕. 일명 닭도리탕이라고 불리우지만 표준어는 닭볶음탕

 

 

 

 

 

 

 

 

닭을 잔인하게 토막을 내 먹기 편하게 만든것이 특징

 

다리따윈 없다. 다리봉과 윗부분만 존재할 뿐.

 

中을 주문하면 한마리 정도나 조금 더 들어있다.그렇다고 해서 닭 한마리가 아니라

 

닭들을 전부 토막살鷄를 해서 이정도면 中이다 라고 나오는 듯..

 

 

 

 

 

 

 

일반 떡볶이 떡 맨첨 탕속에 들어있을때 상태 정말 메롱인 상태로 온다.

 

 

 

 

 

 

감자도 넉넉하게 넣어주시고..

 

 

 

 

 

 

■  닭볶음탕

 

 

 

은은한 깻잎향이 올라오면서 향긋하게 느껴지는 냄새.

 

그냄새를 쫒아 한입을 먹어보면, 기름기가 다른곳보다 현저하게 적다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기름기가 적다는것보다, 한입을 딱 먹으면 깻잎이 과다 투하가 되어

 

깻잎향이 엄청 거슬리게 느껴질뿐 다른것은 없다.

 

 

깻잎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환영하는 바이지만, 깻잎때문에 다른 맛을 가리게 된다.

 

 

 

 

기름이 적다는것은 닭의 상태를 봤을때, 껍질이 거의 없다. 껍질이 없고, 초벌로 삶아서 내오는 듯한 느낌

 

그래서 느끼한것보다 얼큰하게 작용하고 있는것은 사실.

 

 

 

 

냉동닭의 느낌이 아니라, 생닭의 느낌으로써, 촉촉하고 수분기가 과다 있는 닭을 맛보게 된다.

 

 

 

깻잎향때문에 조미료의 맛이 가려지기는 하지만, 먹고 나면 목마름이 생기고, 끝맛에 조미료의 느끼함이 남아있는 맛

 

 

 

 

얼큰하게 끓여낸 닭의 부드러움과 칼칼함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 맛은 상당히 우수하나

 

깻잎으로 맛을 가리기에 급급한 맛은 상당히 비추인듯한 느낌이다.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과하면 안좋은 법. 다음에는 깻잎을 조금 걷어내고 먹어봐야겠다는

 

재방문 의사를 살짝 내비치고 싶다.

 

 

 

 

 

 

 

볶음밥 1,000원 정도로 추정/ 3개 볶음

 

 

 

 

■ 볶음밥

 

 

 

 

볶음밥은 자리에서 해주는것이 아니라, 대충 그릇에 덜어서 가지고 간다.

 

그리고 볶아서 가지고 오는데, 밥은 일반 백미와 흑미를 섞어서 만든 밥으로 볶아주는 맛

 

 

 

 

약간 기름의 냄새가 진동을 해 고소한 느낌은 있다.

 

하지만 과해서 그런지 한입 딱 먹으면 기름이 압안에 진동을 친다.

 

 

 

 

 

약간 걸죽한 느낌이고 볶음밥의 그 느낌은 살아있지 않고 그냥 대충 볶아서 내온 맛

 

이 볶음밥은 비추. 걸죽한 국물과 과한 기름 그리고 짠 맛의 김가루 까지 있어서 약간은 비추!

 

 

 

 

그리고 한가지 더, 볶음밥 3개를 볶았는데 양이 적다.  

 

 

 

 

 

■ 한줄 평

 

장점

 

저렴한 가격으로 훌룡한 닭꼬치와 느끼하지 않은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다.

 

 

단점

 

닭볶음탕의 깻잎이 많이 들어가 있어 맛을 가리는것,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

 

닭꼬치가 금방 떨어진다는것(늦게가면 없을 수 있음)

 

 

 

 

 

 

 

■ 요약 정리

 

 

 

위치 :  충정로 4번출구에서 직진 3거리 나오면 오른쪽으로 200미터

 

서울역 뒷편 서부역쪽.  염천교 사거리에서 멀지 않음

 

 

주소 : 서울시 중구 중림동 61-1 

 

 

전화번호 : 02.392.0695 

 

 

주차 : 불가

 

 

흡연 : 불가

 

 

포장 : 불가

 

 

카드 :  가능

 

 

영업시간 :  17 :00 ~ 23 : 0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