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비니 영화 리뷰 #925 (2015 #89)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감독

제임스 완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미셸 로드리게즈

개봉

2015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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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기 전에 

 사실 전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한편도 보지 않다가 이번에 단 하나의 대사 “난 친구가 없어 가족이 있을 뿐”을 듣고 1편부터 6편까지 전부 보고 7편을 보고 왔습니다. 한 번에 몰아보고 7편을 보니 무언가 새롭긴 했습니다. 마지막 폴을 위해라는 문구도 더 크게 다가온 듯 하네요. 특히 마지막 엔딩은 며칠 전에 전부 본 저에게 더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영화인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원제 : Fast & Furious 7, 2015)는 <분노의 질주>시리즈의 7편이자 폴 워커의 유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고 분명 즐겁고 유쾌한 영화지만 보다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에 보다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인시디어스>에서 공포의 연출을 보여준 제임스 완 감독이 액션을 보여주니 무언가 새롭더군요. 

불가능한 것이 실현된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을 표현하자면 <분노의 질주>시리즈 중 ‘나는 영화’입니다. 기존 1~6편까지는 달리는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날고 있죠. 실로 불가능할 것 같은 액션들이 실제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서 빌딩과 빌딩으로 이동을 하거나 낙하산을 펴는 등 진짜 날고 있습니다. 이 장면들을 스크린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끝나가는 듯한 영화 그러나 남았다 

 <분노의 질주>시리즈의 7편인 만큼 시리즈가 엄청 나왔습니다. 이제 서서히 지치는 듯한 분위기를 보여주면서도,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스토리는 진짜 억지로 끼워 넣은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특히 이번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 Jason Statham)의 등장은 반가우면서도 개인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데카드 쇼가 엄청 크게 활약을 한다고 느끼지 못했기에 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Vin Diesel)와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 Paul Walker)의 활약은 환상적입니다. 로만 피어스(타이레스, Tyrese Gibson)의 코믹도 개인적으로 좋았지요. 

가족 그렇기에 더 감동적인 

 토레토는 가족을 중시합니다.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고 자신들이 속한 곳을 집이라고 하지요. 이런 끈끈한 유대감 때문에 이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 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지요.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서 이들의 관계를 알기에 더욱 감정적으로 다가가서 볼 수 있습니다. 친구가 다쳐서 복수하겠어가 아닌 내 가족이 다쳤어 때문에 가능한 모습들이 등장하지요. 

폴 워커에게 바치는 엔딩 

언급을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자, 언급을 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엔딩은 폴 워커를 위한 것입니다. <분노의 질주>팬이라면 그 장면에서 눈물이 날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뭉클해질 수밖에 없는 엔딩이었습니다. 

-리더!!

-Too s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