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에세이 ▒ <그냥>
그냥 :) - 박칼린 에세이
평점 : ★★★★☆
< 저자 소개 - 박칼린 >
2010년 가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단 한 사람.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박칼린은 어린 시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음악을 공부하고 세상을 넓고 자유롭게 공부했다. 그러던 중 경남여고 연극부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뮤지컬과 연을 맺은 이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수학하고 서울대 대학원 국악작곡학을 전공했다. 28살의 젊은 나이에 <명성황후>의 음악감독으로 데뷔해 <사운드오브뮤직><페임><시카고><렌트><아이다><노틀담의 곱추><미녀와 야수><틱,틱…붐!> 등의 뮤지컬 음악을 담당했다.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았던 그녀는 인생이란 여행의 연속이라 생각하며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찾는 도전,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열정으로 살고 있다. 현재, 음악감독은 물론 연출가로 또다른 도전을 시작했으며 호원대학교 뮤지컬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목차>
1부
캐스팅은, 사랑이다
가르치고 배우고 나누라
무대를 사랑하는 남자
100번을 해보았는가
구름투어
수세조기시手洗操器時 창작영감다득創作靈感多得
엄마, 고향 땅, 그리고 귀향 선물
뮤지컬 <명성황후>
아빠의 눈물
네 소절의 노래
2부
무작정, 기차와 산
1인 5역
따뜻하고 따뜻한 사람
병 수집가
버터플라이키스
13시간, 리투아니아의 인연
캘리포니아 여행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
천 년
지금으로부터 천 년하고 몇 백 년 전
웰컴 투 데니스!
나의 뉴발란스 A/S기
3부
훌러덩 고개
칼린의 의식
이문열 선생과 ‘리투아니아의 여인’
살며시 옷에 치마
땡큐, 미세스 K 앤드 미스터 M
그 자리를 지키는 일
중국소년과 나비
가면 컬렉션
신림동 손님
나의 첫 기계뭉치
거장들
중국여행에서 생긴 일
4부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은 가능하다
살림의 기술
비밀노트
망원경으로 봐야 하는 사람
마녀
원탁의 기사단
뉴올리언스 2008
엄마의 잠 깨우기
보물 상자
남자의 자격
<명성황후> <사운드오브뮤직> <시카고> <렌트> <아이다> <노틀담의 곱추> <미녀와 야수> 등 국내 유명뮤지컬의 음악감독을 맡아오면서 지난 20년간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온 박칼린.
아들을낳기 전에는 영화며 뮤지컬 연극등을 많이 보러다녔지만 배우들에 대해서나 좀 관심을 가졌지 음악감독이나 그 작품을 만든이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더랫다.
그러던중 <남자의 자격>을 통해서 알게된 박칼린...
그후 그녀의 모습이 많이 보이게되고 또한 호기심에 의해 그녀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질을 하다보니 어느새 익숙한 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당연히 그녀의 저서는 한번 봐야겠다 생각을 햇더랬다.
뒤늦게 접한거지만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는것 같았다.
이 책은 그간 그녀의 인생에 대해 기록되어있다.
우정과 일, 가족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일에 대해서는 방송매체를 통해서 많이 들었는데 그녀가 워낙에 무서운 선생님이어서 마녀라는 별명으로 통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알고 있었다. 어느정도인지는이 책을보면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되더라.
배우들정말 눈물콧물 쏙 뻈겠다 싶기도 하고.. 뮤지컬공연은 라이브공연이나 마찬가지기에 펑크를 낸다거나 지각결석은 있을수도 없는일.. 하나의 작품이 일회성이 아니라 오랜기간 공연을 하기에 그로인해 생기는 아찔했던 에피소드들도 몰입해 보자니 긴박함이 느껴지더라.
또 그녀의 절친들에 대한 이야기또한 그들의 진한 우정을 느낄수 있었고 그들만의 여행이야기에는 공감이 가더라. 그러나 그것도 결혼하기전이니가 아마 가능한일이겠지.. 라는 아줌마의 자조석인 목소리가 나올수밖에 없더라. 부러우니까 그런거지머...^^
가족이야기중에서는 어머니와 이모가 어릴적 떠나 오랫동안 가보지 못하고 갈수도 없던 고향을 드리어 수십년이 흐른뒤 밟을수 잇게되자 어머니를 위해 직접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주고 그걸 가지고 고향으로 갔던 어머니의 이야기와 사진...을 보자니 가슴이 뭉클해졌더랬다.
그리고 또하나는 그녀들의 어머니가 그녀들을 아침에 꺠우는 독특한 방법.
일반적으로는 일어나라고 소리를 치거나 무력을 행사하거나 하는게 우리에게익숙한 아침의 모습이지만.... 칼린네 어머니는그러지 않으셨더라.
잠에서 꺠는 것을 저세상에서 이세상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그럴떄 소리치는 찡그린 모습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해서 딸들에게 나즈막히 속삭이며 끝없이 뽀뽀세례를 하며 행복하게 일어날수 있게 했다고 하는데.. 정말 아름다운 아침모습인것 같다.
그런 엄마가되고 싶은데.. 아들내미를 과연 그렇게 꺠울수 있을까~ㅎ
딸들이라면 그렇게 할수 있을것 같은데~ㅎㅎㅎ
가족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잠시 이야기가 샌거지만 칼린의언니에 대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져서 깜짝 놀라게했었는데 다행히 최근에 무죄로 판명이 나서 다행이다 싶었다.
얼마나 놀랐을까... 대수로운 사건도 아니고 뉴스에오르락내리락할만한 사건이었으니.
그녀가 인연을 맺은 이들에 대해서도 몇 나왔지만 솔직히 조승우말고는 잘 모르겠더라.
그녀가 보는 눈이 있어 발견해내서 현재 활발하게활동중인 배우들에 대해서도언급이 되어있는데 조승우와는 좀 독득했던 인연이었던지..그들의 돈독한 인연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도 느낄수 있겠더라.
조승우의 '지금이순간' 노래는여전히즐겨듣는 로대 베스트 5에 드는데~
실제로 부르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울따름이다~ㅠㅠ
마지막 < 남자의 자격> 이야기가 빠질수가 없겠구나~
남자의 자격을 하는 동안 한번도 안보다가 합창단을 할때는 한번도 안빠뜨리고본것 같은데~
감동의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더랬다~ㅎㅎ
워낙 한 감수성하다보니 눈물도 많아서 ㅎㅎㅎ
좋아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듣는거여서 갠적으로는 괜찮게 본책~ㅎㅎ
언제 그녀가 감독한 뮤지컬을 보게될런지 모르겠다... 아이가 커야 볼수있을까나...
뮤지컬이 보고싶어 근질거린다~ 열정과 힘이 느껴지는 무대~ㅎ
그립다~ㅎㅎㅎ
그녀의 다음행보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