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러분 개코냐옹이입니다 ..

한 때 찜질방처럼 유행했던 3초삼겹살의 흥망성쇠를 묵묵히 버텨내고 아직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곳 동대신동 3초삼겹살 ..

위치는 부산 동대신동 지하철역 7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도참조) ..

메뉴 ..

우측의 특미 산마늘 절임은 통상적으로 명이나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생삼겹살 (150g 8,000) ..

과거 3초삼겹살 프랜차이즈가 활성화 되었을 때는 숯가마에서 순식간에 익혀서 나왔다고 하는데 ..

지금은 프랜차이즈와는 무관한 독자적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숯가마가 아닌 주방 한편에서 고온의 화력에 앞뒤로 초벌되어 나옵니다 ..

커다란 두께감으로 나온 생삼겹살을 적절하게 커팅을 한 후 ..

고기의 질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 보는데 기본 멸치액젓과의 궁합은 두말하면 잔소리 ..

신선한 단배추와 기름진 암퇘지 상큼한 부재료간의 균형감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것 같구요 ..

불판위에서 알맞게 익힌 향긋한 버섯과 생삼겹살 기름에 자연스럽게 볶아진 배추김치와의 어우러짐도 역시나 엄지 척 ㅎ ..

김치찜전골 (中 25,000) ..

큼지막한 전골용 돼지고기와 신김치가 함께 나온 모양새로 어느 정도 익혀져서 나왔기 때문에 가볍게 더 끓이면 되는 이계절 완소 메뉴? ..

문득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을 모르듯이 ..

A형의 마음으로 깔끔하게 해체하는 그의 가위질이 급 그리운 건 흐르는 세월과 함께 1004의 변화 ㅎ ..

아무튼 진하게 익혀서 신김치와 돼지고기에서 우러나온 깊은 내음의 국물맛은 도가 지나치는 칼칼함이 느껴지구요 ..

푸짐한 건지는 입 속 즐거움은 물론 알코올 먹기 전투력을 최소 몇 배 향상시키는 역할을 당연하듯이 합니다 ..

결론은 다양한 방식의 육고기 관련 가게들이 워낙 많은지라 추천보다는 좌식 스타일의 가게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고깃집? ㅎ 고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