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실수를 했을때 어떻게 반응하세요?

전 그러면 안되는데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달라요;;

기분이 좋은 날은 "안다쳤니?"하며  한없이 너그럽지만

조금 예민하고 날카로워진 날은 " 조심하라고 했지? 이것도 똑바로 못하니!!"

하며 바로 입에서 아이를 비난하는 말들이 따다다다다닷​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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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주인공은 실수를 한 아이와 그 실수를 발견한 엄마에요.

아이가 실수를 했을때 아이 마음속 감정을 따라가보며

엄마의 반응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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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겼어요!> -  논장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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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아이의 실수가 짐작이 가지요.

아이는 하필이면 할머니가 정성껏 만들어주신 식탁보를 다리다가

잠시 딴생각을 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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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핵폭탄이 떨어지는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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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에 눌은 자국은 힘으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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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빨아서 없어지는 거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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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은 방법을 알까요??

이런때 가장 절실한 기도가 나오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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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에게 미루는 것도 생각해볼만해요

할아버지는 너그럽게 이해해주실듯도 한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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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식탁보의 흔적을 없애고 싶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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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폴란드 사람이던데

폴란드에도 쥐구멍에 숨고싶다는 말이 있나봐요

그래도 최선의 방법은 "솔직함" 밖에는 없겠지요

드디어 엄마가 보시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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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상치 못한 반응이에요~!!

엄마는 엄마니까 어떻게 된건지 다 알잖아요.

그런데 아이의 실수를 비난하고 혼내기보다

감싸주는 모습이라니..

진심으로 제가 닮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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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오히려 다리미를 다시 가져오셔서

식탁보를 조금 더 눌게 만드시고

자수실로 예쁜 물고기를 만드셨네요!!!

지혜로운 엄마 덕분에 이 식탁보는 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두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 되었네요^^

(책을 둘째가 찢어놨어요;;;)

이 책을 읽으며 실수를 저지른 아이의 감정들도 귀엽고 공감가고

엄마의 지혜로운 판단과 대인배적 아량에도 한수 배우고 가지만,

식탁보의 다리미 자국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스토리로 만들어낸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글이 문학성이나 표현력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각 장마다 짧은 한문장씩이 전부에요~)

그림실력이 대단해서 아름답다고 느껴지거나 하진 않잖아요.ㅋㅋ

그런데 동화책으로는 훌륭한 작품이 되었으니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아이디어도

한 수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