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여행 - 

우붓 근교 가볼만한 곳

고아가자 사원 (코끼리동굴 사원)

발리&길리 여행 6일차.

이날의 일정은 우붓에서 꾸따까지 이동하면서 몇 군데 관광지를 들리는 것이었어요.

우붓에서 꾸따까지 이동하는 택시비만 해도 몇 만원 하는데요,

이렇게 지역간 이동이 필요한 날은 현지가이드를 고용해 관광과 이동을 동시에 해결하는 게 경제적이에요.

저희는 인원이 5명에 짐도 많아서 스타렉스 크기의 승합차를 빌렸어요.

비용은 가이드와 기사, 차량까지 8만 루피아였어요. (8시간 기준)

이날의 일정은 고아가자사원 → 트갈랄랑 계단식 논 →​ 킨타마니화산 →​ 울루와뚜사원

킨타마니와 울루와뚜 사이에 타나롯 해상사원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할거라고 해서 제외했어요.

먼저 우붓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고아가자 사원에 가장 먼저 들렀어요.

차로 2~30분 정도 걸렸어요.

주차비는 5000루피아에 입장료는 각 15000루피아.

저는 롱원피스를 입고 갔었는데 사원 같은 곳 갈 때는 따로 천을 두를 필요가 없어서 편하더라구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럭키ㅎㅎ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니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보이네요.

무슨 나무인지는 몰라도 왠지 신성한 느낌..

지금은 시커먼..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잉어?들이 바글바글..

건기라 그런지 물이 굉장히 얕아서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드러날 정도;; 징그러웠어요ㅠ

위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본 내용이구요..

가이드는 이게 불교를 나타내는 거라는 엉뚱한 설명을 해주었어요-_-

왼쪽은 힌두교 오른쪽은 불교 사원이라며...

 

동굴 안은 심하다 싶을만큼 작아서 1분이면 돌아보고 나올 수 있구요,

밖에 나오면 계곡 아래쪽으로 산책로 같은 게 나있어요.

시간만 있으면 한 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은데 햇빛이 뜨거워서 땀이 줄줄 나는 바람에 그냥 돌아왔어요.

8월이면 발리는 한겨울인데도 이정도면 1년 내내 땀이 안나는 날은 없을 것 같네요ㅎㅎ

고아가자 사원은 1923년에 처음 발견된 유적으로 발리 섬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이라고 해요.

비록 그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한 번 쯤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