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의 계절이다. 분위기 있는 가을 남녀로 완벽 변신시켜줄 신제품 가을 향수들을 소개한다.

# 빛나는 젊은 여성에 바침, 파코라반 ‘오마이골드’
파코라반은 오는 10월 여성의 환희와 기쁨을 담은 향수 ‘오마이골드’(Eau My Gold)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파코라반에서 선보이는 첫 프루티 플로럴 계열 제품으로, 스치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자몽과 망고의 탑노트, 오렌지 블라썸과 바이올렛 꽃의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는 엠버와 머스크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틀 역시 2~30대 여성의 취향을 고려해 디자인 됐다. 여성의 아름다운 몸 굴곡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이 제품은 잘 가공된 다이아몬드 또는 한 잔의 샴페인을 연상케 한다. 캡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골드로 마무리해 화려함을 배가시켰다. 용량은 50ml, 80ml 등 총 두 가지로 출시됐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오마이골드’는 상큼하고 향긋한 향취의 제품으로, ‘자유’ ‘환희’ ‘축제’라는 단어를 즐기는 쾌활한 성격의 여성에게 어울린다.

#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를 걸친 그녀에게, 버버리 ‘마이 버버리’

▲사진출처: 버버리

버버리는 최근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과 함께 작업한 새로운 여성 향수 ‘마이 버버리’(My Burberry)를 공개했다.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와 잘 어울리는 ‘마이 버버리’는 비 온 뒤 촉촉해진 정원의 싱그러움을 떠올리게 하는 플로럴 향이다. 완두콩과 베르가못의 탑노트로 시작해 제라늄, 모과, 프리지어의 미들노트가 펼쳐진다가 다마스크 로즈, 캐비지 로즈, 패출리의 베이스노트로 마무리된다.

보틀은 버버리 트렌치코트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소뿔로 제작된 캡이 트렌치의 단추를 연상시키고, 함께 묶인 매듭은 잉글랜드산 개버딘 소재다. 30ml, 50ml, 90ml 등 총 세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마이 버버리’의 광고 캠페인 모델은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 케이트 모스와 카라 델레바인이다. 그녀들의 시크한 감성을 좇고 싶다면 향기부터 바꿔 보자.

# 신세대 젠틀맨을 위한 향, 아라미스 ‘어드벤처러’

▲사진출처: 아라미스

남성 그루밍 브랜드 아라미스가 새롭게 선보인 ‘아라미스 어드벤처러 오 드 뚜왈렛’(Aramis Adventurer Eau De Toilette)은 모험가, 탐험가라는 의미를 담는다.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시트러스 계열의 시트론과 강렬한 베르가못의 특별한 조합이 이색적인 탑노트에 블랙페퍼 향이 이어진다. 제라늄, 라벤더, 압생트가 혼합된 아로마틱 계열의 미들노트는 신비로우면서도 매력적이고, 우디 계열의 파출리와 시더우드가 만들어내는 우아한 베이스노트로 완성된다.

세련된 남성들을 위한 향수답게 투명 보틀 안에 블루 컬러의 향수액이 들었다. 실버캡과 현대적인 블루 패키지가 인상적이다. 용량은 110ml 단일로 나왔다.

# 세련된 카리스마를 내뿜다, 불가리 ‘맨 인 블랙’
불가리의 ‘맨 인 블랙’은 고대 로마 불의 신 ‘불카누스’을 모티브로 한 네오-오리엔탈 제품이다. 불가리 남성라인 ‘불가리 맨’과 ‘불가리 맨 익스트림’의 뒤를 이은 세 번째 향수다.

맨 인 블랙은 생명의 원천, 지중해의 관능적 온기를 연상시키는 향이다. 스파이시한 탑노트가 자연스럽게 우디하고 스모키한 톤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 보틀에서도 남성의 활기와 강인함이 느껴진다. 칠흙색의 반짝이는 보틀은 무광 블랙 외피에 싸였고, 캡은 골드 빛으로 마무리돼 현대적인 고상함을 잘 드러낸다. 용량은 30ml, 60ml, 100ml 등 총 세 종류로 구성됐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불가리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남성 오드퍼퓸인 만큼 간편하게 뿌리기 좋은 아이템이다. 부드럽지만 강한 이미지를 주고 싶은 남성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