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낑깡콩입니다

제가 이번에 친구들과 가평을 놀러갔다왔어요 신나게 노니깐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가평맛집을 찾아보다가 '가마솥가든' 이라는 곳을 찾았는데요

마침 뜨근한 국물하고 고기가 먹고싶어서 여기다! 하고 바로 찾아갔어요

도로옆에 위치해있어서 조금 가는길이 어려웠지만 저희는 네비로 잘 찾아갔어요

알고보니깐 이름이 두개더라고요 저희가 찾은건 '가마솥가든' 이고 또 하나의 이름은 '봉평촌막국수' 더라고요

들어가는 입구부터해서 조그만 텃밭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키우신거래요

이 텃밭 옆쪽에는 조그만한 개울가가 있는데 발담그기엔 딱이더라고요

야외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논 평상도 있더라고요

아직도 덥긴 하지만 조금 쌀쌀하니 아주 더운 여름에 개울가에 발담그고 놀다가 밥먹으러 오기 너무 좋을것 같아요

건물은 최근에 수리한 것처럼 깔끔하고 이뻤어요

특히 '가마솥가든'이라고 걸리진 저 문패가 가장 멋있고 맘에 들었어요

내부는 굉장히 깔끔했고 슬쩍 주위만 둘러봐도 나무들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받고 건강한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직접 담그신 술들이 너무 많아서 눈구경하다가 주문한다는 사실도 까먹고 있었어요

옆에 걸려있는 메뉴판보면서 뭐 먹을까 하다가 저희는 '동충하초버섯오리백숙' 과 '뽕잎밥'을 주문했어요

아직 안 온 친구들이 한참 걸린대서 먼저 먹으래서 '뽕잎밥' 은 저희가 먼저 먹고

'동충하초버섯오리백숙' 은 나중에 온 친구들이 먹기로 하고 주문했어요

뽕잎밥 (2인이상) 10.000

저는 뽕잎밥 뭐 뽕잎쌈에다 쌈싸먹나 했더니 왠걸 10첩반상이 떡하니 차려지는거 보고 나 기죽었소...

수육에 그 귀하다는 명이나물, 전하고 전병, 샐러드 등등 갖은 나물들과 반찬들이 나왔어요

이렇게 많은 반찬들이 나올줄이야.. 감동이야...

어린이들이나 젊은사람들 입맛에 딱 맞도록 수육이랑 전이랑, 샐러드등등 여러가지가 나오니 너무 좋았어요

저도 뽕잎밥먹는대서 난 오리백숙 먹고 싶은데 뽕잎밥 별론데 하면서 툴툴거리면서 앉았다가

'나물도 맛이 있었어' 하면서 깜놀... 초딩입맛대표주자로서 장담함.. 여기 맛있음ㅋㅋㅋ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고 딱 먹은만큼의 가격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꼬들꼬들하니 향도 좋고 제 입맛을 사로잡았던 뽕잎밥

소고기에 싸먹는 줄만 알았던 명이나물이 정말 저 밥멕이는데 큰건했어요ㅎㅎㅎ

그리고 전이랑 전병도 너무 맛있었고요

동충하초버섯오리백숙 60.000

친구들이 와서 일단 사진 찍어놓고 합석ㅋㅋ (토할정도로 많이 먹었다면서 다시 먹기) 

오리가 정말 실했어요 다리살이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주먹만했고 국물은 진하면서

배불렀던 저의 입에 다시 한번더 침을 고이게 했어요ㅋㅋㅋ

반찬은 조금 전에 먹었던 뽕잎밥보단 가짓수가 적었지만 가우데 놓인 오리백숙하나로 없는 반찬갯수를 다 채웠어요

저 위에 보이는 부추가 너무 싱싱했고 동충하초버섯향이 제 입안에서 맴돌았어요

(실제로 보정 하나도 않했어요 해도 본사진과 똑같아서 아예 안했어요) 

고기에 부추에 국물에 한번 담갔다가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캬... 탄성이 저절로 나와요 진짜...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또 먹으로 가고 싶어요 침 고여....

원래 음식개수가 많으면 맛없다고들 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여기는 그런 생각을 없애줬고 '뭐 다른곳에도 이런데 많아' 이러시는 분들 계실텐데

맛도 맛이지만 정말 좋았던게 공기도 너무 맑고 주변환경이 너무 좋았어요 깨끗한 환경에서 조용히 편안하게 먹었던게

맛에 비밀의 특제소스 넣듯이 더 맛있게 해준 것 같아요

 가마솥가든 / 봉평촌막국수

031) 548 - 1755

경기도 가평군 하면 현5리 361-2번지

경기도 가평군 하면 청군로 1397

 영업시간 : 09:00 - 21:00

낑깡콩's Convers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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