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를 서는 것처럼 몸을 뒤집어주는 ‘안티 그래비티’ 동작이나 신체 부위를 힘껏 뻗어주는 자세들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살이 처지는 것을 막아준다. 중력을 거슬러 안티 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플라잉 요가 인 뉴욕’ 압구정점 이상미 강사에게 배워봤다.

#동작1
해먹을 이용해 몸을 완전히 뒤집는 동작은 몸의 관절을 펴주는 동시에 혈액순환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 동작은 몸의 림프절을 자극시켜 부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1. 해먹을 넓게 펴 등과 골반을 감싸도록 한 뒤 천장을 보고 누운 동작을 취한다.
2. 양 팔을 해먹 속에 완전히 집어넣고 머리는 바깥쪽으로 뺀 뒤, 양쪽 다리를 위로 곧게 뻗어 해먹에 지탱시킨다.  
3. 양 팔과 다리를 이용해 해먹 속에서 무게중심을 잡은 뒤 거꾸로 매달린 상태를 유지한다.

tip. 악성 빈혈이나 뇌 수술 환자, 고령자의 경우 거꾸로 매달리는 동작은 피하도록 한다. 

#동작2
해먹에 몸을 지탱한 채 전신을 둥글게 말아주는 동작은 얼굴 리프팅 효과와 혈액순환 효과가 뛰어나다. 또 허벅지의 림프절을 자극해 부기를 빼주므로 탄탄하고 슬림한 허벅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1. 해먹을 앞에 두고 서서 천이 양쪽 골반에 닿도록 조정한다.
2. 앞쪽 골반에 해먹을 걸치고 앞으로 서서히 상체를 숙여 몸을 둥글게 말아준다. 이 때 양 팔로 무릎을 감싸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

tip. 골반과 허벅지 부분이 해먹에 걸쳐지면서 압박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하의 대신 긴 기장의 의상을 택하는 것이 필수다. 이 때 의상은 몸에 밀착되는 것을 택해야 해먹에 옷이 말려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작3
해먹에 한 쪽 다리를 걸친 채 팔과 다리를 힘껏 뻗어주면 전신근육이 자극 돼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이 동작은 특히 다리와 바깥 근육을 강화시키고 슬림한 하체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며, 팔의 안쪽 군살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1. 해먹을 등 뒤에 위치시킨 후 한쪽 다리의 무릎을 접어 발등이 해먹에 걸쳐지게 한다. 이 때 양 팔은 머리 뒤로 넘겨 해먹을 잡는다.
2. 양 팔을 옆으로 벌린 채 해먹에 건 발을 최대한 뒤쪽으로 뻗어 전신에 긴장감을 준다.

tip. 하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려면 천의 길이를 잘 설정해야 한다. 해먹 앞에 섰을 때 천의 양쪽이 골반에 닿는 정도로 조정하면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