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과한 업무와 학업 등으로 항상 피로를 느끼는 이들은 환절기 질병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을 약해지게 만드는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수면시간은 하루 기준 7~8시간이다. 어쩔 수 없이 수면시간이 줄게 되는 날에는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 질 높은 수면은 잠자리 환경과 관계가 깊다. 우선 잠자리가 빛과 소음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돼 있어야 한다. 또한 야식이나 커피 등의 섭취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저녁시간 이후에는 먹지 않도록 한다. 편안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관지염, 수분보충으로 예방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기관지염 환자가 급증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기관지염은 면역력이 약해진 이들과 흡연자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기관지염은 수분 보충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하루 수분 섭취량 1.5~2리터를 꾸준히 마시면 체내 쌓인 노폐물이 원활하게 제거된다. 생수를 마시는 것이 어렵다면 허브 차, 도라지 차 등을 만들어 물 대신 섭취한다 특히 도라지 차는 기관지염 개선 및 예방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하다.

#반찬을 바꾸자
환절기에는 식단 구성에도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진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마늘’이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마늘은 생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음식에 넣어 먹거나 마늘장아찌, 마늘볶음밥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베타글루칸을 가진 버섯도 면역력 강화에 으뜸인 식품이다. 면역강화성분인 베타글루칸은 곡류와 버섯 세포벽에 포함돼 있으며, 면역력 증강을 비롯해 암세포 증식 및 재발 억제,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 버섯 자체를 요리에 사용해 먹어도 되며, 버섯을 우려낸 국물을 요리에 이용하는 것도 베타글루칸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환기는 하루에 두번 이상, 손씻기는 수시로!
위생과 청결은 호흡기 질환, 감기 등과 직결된다. 먼저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바로 씻고, 양치질로 구강 내 있는 먼지나 노폐물을 씻어낸다. 특히 세균 오염도가 높은 손은 수시로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실내 위생도 개인 위생만큼 중요하다. 아침과 저녁,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고, 이불 세탁 및 청소를 통해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을철 실내 온도 20도, 습기 50~60%로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