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삼겹살 포스팅으로 시작해봅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작정하고 올렸으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위험 !!

대구삼겹살맛집으로 이웃님들 블로그에서 봤던지라 큰 기대를 안고 찾아간

 본리동에 위치한 고기한점에서 저녁식사 하고 왔지요.

박에는 비가 올지언정 먹고자함이 더 강한지라 차를 타고 도착했습닌다.

 주차공간도 바로 식당 앞에 넓게 있어서 편리했어요.

메뉴판 먼저 스캔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제법 있네요 .

매장안이 넓어서 고기 굽는 연기로 가득차지 않아 좋더군요 .

주문메뉴는 생삼겹살 5인분 + 밥 4 + 볶음밥 2 로  어른3명에 애기둘 가서

이렇게 먹으니 완전 배부르게 먹고 왔어요 .

불판 달궈질동안 김치 , 부추, 콩나물 올려주고 밑반찬 세팅 나옵니다.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돌판 위에다 올리고

 파무침, 양파소스, 삼겹살 소스는 각 인당 앞에 놓아주더군요.
김치는 평소에 매일 꺼내 먹지 않는데 유난히 전 김치 구워먹는게 참 맛있더라구요 .

 하지만 이게 다 삼겹살 기름에서 구워 더 맛있는거 아시죠?

집에서 이맛 내볼려고 해봤는데 이상하게 식당처럼 바짝 구워지지 않고 타더라구요 ;;; 고기기름 부족인가 -

애들은 배가 많이 고파서 먼저 밑반찬 나온 계란찜부터 밥에 비벼 줬더니 엄청 잘 먹더라구요 .

그냥 먹으면 좀 짜서 ;;; 물 쉰다 . 그래서 양조절 해서 밥에 쓱싹 비벼 주고

삼겹살 사이드 메뉴 소세지와 베이컨 먼저 구워 줬어요.

고기 굽는 동안 아이들 먹을게 있어서 좀 수월했어요 .

안캄 징징되고 배고푸다고 했을텐데 소시지가 살렸음!

캬 .. 내가 젤 좋아하는 순간!!

가위를 들고 자를때 이건 거의 익어간다는 신호 아닙니까?

지글 치이~~ 맛있는 소리 ~ 행복하다

톡톡 터지는 기름방울 .. 비누방울 보다 니가 더 예뿌구나 .

이렇듯 몇번씩 타지 않게 뒤집어서 노릇하게 익혀주고 겉이 약간 탄듯할때 바로 입속으로 직행 !!

좀더 익혔다간 딱딱해지니 요 타이밍을 잘 맞춰서 먹어야 속은 촉촉하고 육즙이 흘러나와 맛있더라구요 .

중간 중간에 고기한점 직원분들이 와서 삼겹살 봐주고 가니깐 못 구울 걱정 하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

고기 익기가 무섭게 곧장 아이들 밥그릇에 삼겹살 잘게 잘라주기 바쁩니다. 마이 무라 ~

매의 눈으로 잘 익은걸로 쏙 골라내는 재주와 빠른 손동작만 있으면

회식장소든간에 당신은 배를 굶지 않을것입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이상하게 앞에 소스와 겉절이 있으면

 유난히 과하게 뭔가 계속 첨가해서 먹게 되는거 있죠?

또 블로그에 올릴거니깐 고추 데코로 집어보는 센쑤 ! 인위적이다 머다

하지만 음식리뷰는 혐오스러운것 보다 맛있게 보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맛이 없다면 진정성있게 양심상 저는 솔직히 말할께요 !!

제가 먹어본 본리동 고기한점 삼겹살은 별다른 소스 없이도 고소하면서 쫄깃한게 맛있더라구요 .

그리고 파 겉절이가 참 맛있었어요 .

전체적으로 밑반찬들이 제 입맛에 짜긴 했지만 이건 사람입맛에 따라

 식성이 틀리니깐 그냥 이게 맞는건 아닙니다.

 

이번에는 빼먹을수 없는 쌈을 한번 싸보도록 하죠 !

콩나물, 구운 김치, 고기 두점 , 부추에 팽이버섯까지 넣고 깻잎과

상추를 겹으로 싼 고기삼을 크게 한입 먹어볼께요 .

어느정도 씹다가 흰 쌀밥도 한입 먹어주면 끝 !

나는 꼭 삼겹살은 밥이랑 먹는게 속도 든든하고 맛있더라구요 .

후후후... 아래 보입니까? 김 모락모락 나는 된장찌개 .

먹는데 정신팔려서 잊고 있다가 다시 데파주세요(=뜨겁게 끓여주세요) 해서 다시 나온 된장찌개입니다.

샤랄라라라  ~라랄라 콧노래 절로 나오고 누가 먼저 이말을 했나요 ?

고기는 늘 옮지요 ! 아 .. 비가 오지만 나는 애들을 데리고 왔고 이순간 행복합니다.

난 행복한데 이걸 그냥 봐야하는 이웃님들은 약이 오를테지요 ...... 미안.. 미안..

내가 그래도 양심은 있어 저녁에 안올리잖아 . 너거 자꾸 내한테 짜증내데 .. 잘못하면 내 치겠더라 ㅋㅋ

대구삼겹살맛집 본리동 고기한점 저녁식사의 마무리는 볶음밥 !

그래요 . 우리는 삼겹살 먹으면서 공긱밥을 시켜 먹었지만 돌판의 하이라이트 볶음밥을 지나치겠습니까?

NONONO ~

"저기요` 볶음밥 두개 볶아주세요 "
.

.

하하하핫...

깨끗이 돌판 밀어낸다음 순식간에 쓱쓱 뽑아낸 밥들 ...

살짝만 더 요대로 얇게 놔두면 밑이 눌러붙으면서 꼬들한게 맛있게 되죠.

이걸 정말 좋아하는 이가 따로 있었으니- 먹고 싶어 안달이 났구만  !

  이미  손빠른 그는 밥그릇에 자기몫을 담고 있고 미처 자기 밥그릇 못챙긴 그녀는 한입만을 외치지-

단언컨데 삼겹살을 남겨서 볶음밥과 함께 먹어라 ! 멀 먹든 고기와 함께라면 다 맛있다  .

끝까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서 가장 맛있는 밑에 눌러붙은 볶음밥 먹기 .!! 

역시 가족이 함께 먹으니깐 더 맛있고 행복한것 같아요 . 아 훈훈한 마무리 .

암돼지 왕 돌판구이 전문점 고기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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