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스쿨 유이의 부상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유이는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머리와 어깨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해양에서의 수상사고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물놀이사고, 대처법을 알아보자.
 

Q. 물놀이 사고 응급처치법은?
물에 빠지면 폐에 물이 차거나 기도의 경련에 의해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낮은 수온에 의한 저체온증, 의식 저하, 혼수, 호흡마비, 심정지 등과 더불어 이차적으로 목이나 허리 척추뼈에 손상을 겪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먼저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도록 한다. 만일 의식이 없는 경우라면 환자를 편안하게 눕힌 다음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하고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물에 빠지면서 골절이나 척추가 손상된 환자의 경우 함부로 옮기지 말고 전문응급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Q. 익수자의 배를 누르는 건 올바른 방법일까?
물을 토해내게 하기 위해 환자의 배를 누르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배를 누르면 위 속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기도를 막아 숨을 못 쉬게 될 수 있으며, 구토물에 의한 흡인성 폐렴으로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를 지연시키거나 위장관 파열과 같은 부작용으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시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심폐소생술 시행법은?
물놀이 사고 시 환자가 호흡이 없거나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반드시 인공호흡과 가슴압박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즉각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먼저, 환자의 턱을 살짝 들고 머리를 뒤로 기울여 기도를 열어준다. 그리고 숨을 쉬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없으면 코를 잡고 가슴이 올라올 정도의 인공호흡을 2번 실시한다. 심장이 멎은 경우에는 가습압박를 시행하는데, 가슴의 중앙선에 양손을 깍지 낀 후 1분당 최소 100회 이상의 속도로 흉부압박을 시행한다. 그리고 이어서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시행횟수는 30회 가슴압박과 2회 인공호흡을 반복적으로 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