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는중엔 많은 분들을 만나긴하는데

가끔 안주공급을 해주시는 지인분들도 계시다

눈팅만 해오시다가 알게된 그분이

광주에 친구가 한정식을 하신다고 육사시미 조공을 하셨었다

3년전 그때의 그 아롱사태 사시미와 보리굴비를 잊을수없었는데~

*< 혼 참치 - 아롱사태 육사시미 먹던날>-> http://blog.naver.com/odoldodol96/128867336

 

얼마전  가끔씩 안부를 전하시던 그분께서

 그 광주친구의 누님이 서울에서도 그 한정식집을 하신다고 초대해주셨다

이미 근방의 어르신들에게는 인기좋은 한정식집인듯~

 

 

 

 

 

 예지원

 

 

 

 

 

 

꽤 규모가 큰 한정식집~

히야~ 이런데 온게 얼마만이랴~

 

 

 

 

 

 

가운데 마당이 있는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본따 내부를 만들었다

테이블따위 없음

예지원은 모두가 룸이다

완전 프라이빗!

 

들어오는 손님들도 보면 단골이 많은듯~

 

 

 

 

 

어르신께서 집에 꽁쳐둔 와인 업어오심 ㅋ

 

 

 

 

단호박죽~ ㅜㅜ

흑임자가 나올때도 있다고한다

 

 

 

 

고사리와 취, 도라지나물~

 

 

 

 

 

탕평채는 서빙하시는분이 요래요래 무쳐서 개인접시에 담아주신다

먹는내내 집에서 대접받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

 

야들야들 청포묵도 간이 슴슴하니 담백하다

김의 압박도 없고 참기름의 압박도 없는 수수한 탕평채~

 

모시떡도 하나씩~

떡을 안좋아해서 반만 ㅡ,ㅡ

 

 

 

 

 

참맘에 들었던 육사시미~

 

예전에도 광주예지원에서 올라온 육사시미를 맛본적있었는데

과연 때깔이며 식감이 엄청 좋다

역시 고기는 광주였던가!!!

고기먹으러 광주가고싶어진다 ㅠㅠ

 

 

 

 

 

참나물이랑 세발나물이 곁들이로~

 

 

좋아하는 세발나물이 나와서 너무 좋더라

결국 계절지나버려 이후로 세발나물은 먹지도못했네 ㅠㅠ

 

 

 

 

육전과 연근전~ 

 

 

광어, 도미,숭어 세가지회~

특이하게 보쌈김치가 나온다

 

 

역시 서빙분께서 먹기좋게 해체~

시원하고 새콤하니 잘익은게 맵지않아 딱 내타입!

 

 

벌교 참꼬막도~

 

 

 

 

 

촉촉한 바다내음이 향기롭다~

 

사진은 이따귀지만~

요건 죽순이랑 우렁이초무침입니다 ㅡ,ㅡ

 

 

갈비찜~

 

 

 

뼈에붙어있는 살이 제일 맛있는법~

아 갈비찜 대빵 쌓아놓고 먹고푸다~

 

 

 

 

홍어삼합~

딱 맛보기좋은 만치의 양만~

 

 

 

 

 

설정샷!

 

 

 

 

그치그치 한정식에 게장 빠지면 무슨 재미?

술마시는 재미~

 

 

 

게장에 알빠지면 무슨재미?

술마시는 재미~

 

고로 오여사에게 한정식의 모든 음식은 안주~ ㅡ,ㅡ

 

 

 

 

게딱지밥까지 만들어주시는 섬세함~

 

 

 

갈치랑 삼치랑~

구이가 되었어요

 

 

 

 

 

 

 

앗 멍게초회~

 

요즘은 정말 한정식이 여즉 알던 한정식과는 다르다

회는 기본이고 요런 해물까지~

게다가 선도들도 꽤 좋다

 

 

 

굴매생이탕~

 

말해 무엇하겠나~

해장엔 즉효 안주엔 즉빨!

 

 

참소라~

 

 

똥또동 똥똥~

 

 

 

 

 

반건조민어찜~

 

생선은 말린게 진리다

찌거나 굽거나 다좋다~

 

 

 

 

 

 

아 쫀득쫀득~

 

태안가고싶어진다~

우럭젓국이랑~ 말린생선 천지~~~ ㅠㅠ

 

 

 

 

더덕구이~ 

 

 

 

 

 

꺄악 홍어찜!!!

 

양념이 안올려나와서 너무좋더라

삼삼하니 입에 착붙어~

미나리는 좋은데 콩나물은 좀쌩뚱? ㅡ,ㅡㅋ

반찬이 나왔다는거슨~

메인이 나올거라는~

 

대체적으로 무난했던 반찬들~


 

 

 

보리굴비~~

 

가기전부터 무조건 보리굴비는 코스에 있어야한다고 빡빡우겻더래요~~

 

 

누룽밥도 같이~

뭔가 아시는군요?

 

 

 

 

요것역시 다~ 발라주셨다

 

 

 

 

 

밥에 얹어서 냠~

 

천상의 맛이란거~ 이런건가요~

이걸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싶다

 

 

 

 

 

누룽밥으로도 모자라서 그냥 밥에다 물말아먹기로~

보리차를 쪼로로로~~~

 

 

입맛없을땐 물말아서 무장아찌니 오이장아찌에 먹곤했는데~

이것이야말로  말아먹는 물밥?중 최고봉!

 

이렇게나 맛있는데~

보리굴비는 그렇게나 비싸니~

나 조기나 꿔먹는걸로 ㅠㅠ

 

 

 

 

후식은 말~간 식혜~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

정갈한 차림새 ,

조곤조곤 싸근싸근 기분좋은 서비스

이런게 한정식의 미가 아닌가싶다

좋은 분들을 모시고싶을때 가시면 좋을듯~ ^^

​

어르신 감사했습니다~ 히힛~^^​

 

 

 

 

 

 

 

 

 

[예지원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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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5-12

전화번호: 02-565-7991

영업시간: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