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바람부는날, 황사있는 날,흐린날..

왠지 내장에 기름칠해주고싶은 날이 있다

특히나 어느날 비예보가 있다더라~하면

  술쟁이들의 카톡과 문자는 바빠진다

 

그날은 오랜 겨울가뭄으로

온세상이 버석버석해지고있던 즈음~

" 저녁에 비온대!" 하니까 벌써 초딩친구들의 밴드채팅방은 아침부터 시끌시끌~

이웃블로거님들도 비오는날에 어울리는 포스팅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그러니 영혼도 가볍고 귀도 얇은 술쟁이 오여사

손꾸락도 주댕이도 간질간질~

 

 

 

 

 마침 후배님 문자도 왔었고~하니

그래 오늘은 양대창이닷!

 

 

 

 

 

 

 

 

 

 광개토대창 

 

 

 

 

 

 

 

 

오랫만에 왔으니 다시 한번 찍어보세~

 

 

 

 

 

최근엔 정육식당형태로 고기판매도 한다고한다

 

비오는거 보려고 창가에 앉을랬더니 정육도마가 떡~하니~ ㅜㅜ

그래서 아쉰대로 요렇게 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ㅋㅋ

 

우산쓴 사람 보이지? ^^;;;

 

 

 

 

예전과 메뉴는 별다른 변화는 없다

왜 맨날 난 양만먹고가지

갈비살도 차돌박이도 광양불고기도 먹고싶다!

 

 

 

 

 

 

새메뉴가 생겼어요~

육회랑 한우 특수부위모듬~!

 

육회는 양을 절반줄이고 더 싸게해주지~~~ 라고했더니

선배님은 반만 해드릴께요~ 한다 ㅋㅋ

선배님특수 확정! ㅋㅋㅋ

 

 

 

특양 (180g 19,000원)

2인분 주문~

 

양을 주문하면 양만으로는 뻑뻑하다고 대창도 같이 껴준다

염통도 써비스로~^^

 

 

 

 

 

 

쫄깃쫄깃 양~ 너참 오랫만이구나~

 

 

 

 

 

 

해장에 좋은 동치미는 덜어먹을수있게 나오고~

 

 

 

 

 

 

양이 다 익기전에 술한병 깔수있는 오징어랑 브로콜리데침~

그리고 연두부!

그리고 또 풀!

 

 

 

 

 

양대창 찍어먹을 소스랑 양파장~

 

 

 

 

국물은 그날그날 다르다

이날은 들깨미역국~

 

조미료맛이 안나는 심심~한 스탈~ 맛있다~

 

 

 

 

 

 

자~ 양대창 꾸어~~~봅시다!!!

 

 

 

 

양대창은 사장님혹은 서빙이모님들이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싹 다해주신다

그저~ 바라만보고있으면 된다는~

 

굽달 (굽기의 달인) 들은 손이 근질거리겠지만

노굽 (굽지못하는 자?) 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있겠지 ㅡ,ㅡ

 

 

 

 

 

 

 

광개토대창에서는 대창을 저렇게 쫙쫙 펴서 익혀준다

 

포실포실해보이는게 꼭 아나고회같..

잉~ 왠 회가 튀나와..했는데

갑자기 아나고회 기름장에 찍어먹고파진다  ㅡ,ㅡ

 

 

 

 

 

휘릭휘릭 엄청나게 빠른 전문가의 손길~

아~ 멋지다~ 부럽다~

 

 

 

 

노릇노릇해지고~ 양념간도 잘 스며들즈음되면~

 

 

 

 

 

뚝배기같은 접시에 담아주신다

요렇게 불위에 올려놓으면 더이상 꿔지지않고 따뜻~하게 끝까지 먹을수있다

아이디어 좋아요좋아~

다꿔서 접시에 담겨나오는 안주같아~ 굿!

 

 

 

 

 

 

안주가 준비되면 비장의 안주들이 속속 등장한다

요즘 오여사가 가는곳마다 등장하는 고르곤졸라치즈!

그리고 명란젓! ㅋㅋ

이날은 멸치젓갈까지 추가되었다

 

 

 

 

 

 

아삭아삭 쫄깃~~하니 맛있다

역시 내장은 양이 최고다

 

 

 

 

 

돼지고기를 갈치속젓에 먹었더니 맛있었던 기억에~

양에다 요렇게 올려먹으니 오옷~ 기대이상의 발견!

 

 

 

 

 

 

 

일미락에서 못먹은 명란젓의 한을 이렇게푼다 ㅡ,ㅡ

 

 

 

 

 

 

뚝배기그릇에 치즈를 올려놓으면 요렇~게 녹아내린다

 

 

 

 

 

우와~ 이건 진짜 환상의 맛이다

양과 고르곤졸라!

 

강남의 ㄱㅊㅁㅇ인가에서는 고기랑 같이 특별제작한 치즈가 같이 나오던데~

후배사장님~ 치즈사리 넣어서 요렇게 먹을수있게하면 어떨란지?

 

 

 

 

대창은 하나먹었다가 흡 ㅠㅠ

나머지는 모두 양도~

 

 

 

 

끼야야야야~~~

양만해도 칼로리대박인데~

거기에 치즈라니요~

미친건가요~ ㅜㅜ

 

하지만 몸에 안좋은건 개맛있다는게 함정~!

 

 

 

 

 

 

열씸열씸 채끝등심칼질중이신 실장님~

무얼 하시길래 ~~~

 

 

 

 

 

육회 250g (34,000원)

 

딱보면 아시겠지만~

흔히보는 우둔살육회가 아니다

그렇다고 영동소금구이같은 치맛살도 아니다

 

이것은 바로 채끝등심육회!

 

조금 마블링 쎈 육회는 동네 대도식당에서의 꽃등심육회였는데~

으잉~ 채끝이면 느끼하지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만~

 

 

 

 

 

일단 비쥬얼 자체에 감탄을 금할수가없다~

 

양이 쫌 많다싶어서

음~ 이거 남으면 싸가자~ 막 이랬는데~

남기긴 개뿔이 .. ㅡ,ㅡ;;;;

 

 

 

한켠을 살짝 들어내서 맛본다

 

식감이 아주 좋다

꼬독~하면서도 찰진~

의외의 육회~ 의외의 발견~!

 

 

 

 

 

노른자 폭~ 터뜨려서 아예 숟가락으로 퍼묵퍼묵~

흐 흐 흡입이닷!

빠른속도로  젓가락과 숟가락이 허공을 가른다~

휘요오오오~~~~

슉슉슉~~~~~

 

 

 

맛있어 맛있어~

오랫만에 육회 씹는맛좀 나는걸?

 

유명레시피를 배워다 만들었다고 후배사장님이 그러는데

내입에는 조금 단편~

다음에는 단맛 쪼금만 빼고 해달래야지

 

 

 

 

육회의 최후는 늘 그러하듯 꿔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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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이에게는 천송이립스틱~~~!

 

득템!!!

 

~ 은 아니고 강제조공이었다

 갖고는싶은데 내가 사서가지면 기분 안나니까~

내가 양대창을 살테니 천송이립스틱을 구해오너라~

한거라는~

아~ 비굴해진다 ㅠㅠ

머 어때~ 그래도 받은건 받은거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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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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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내일 비온대요~~~~  

 

 

 

 

 

 

 

 

 

 

 

 

*<광개토대창 - 특양, 곱창구이, 곱창전골 ,내장탕 >-> http://blog.naver.com/odoldodol96/195774986

*< 광개토대창 (2) - 양, 곱창전골 ,양밥>-> http://blog.naver.com/odoldodol96/19790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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