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통의변신
오늘도 기대하던 소식이 아직 들려오질 않네요
슬픈 하루가 계속 이어져 갑니다
제발 한명이라 더 살아서 가족품에
안기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희 세대가 즐겨 먹던 과자 중 하나는
전병
일명 센베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일본말의 잔재 ㅠㅠㅠㅠ
울 남편이 좋아해서 간혹 과자통이 나오는데
그냥 그대로 수납통으로 쓰던 물건을
요즘 리폼하는 재미에 빠지다 보니
예쁘게 치장해 주고 싶어졌습니다
이 예쁜 수납통의 실체는
바로 이것입니다
재봉틀이 며칠 속을 썩여서
손바느질하느라 힘이 듭니다
내일은 죄다 분해해서
고쳐보아야지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안되면 말고 ㅋㅋㅋ- 울남편 전매특허 인 문장 ^*^
들고 수리점으로 가야죠
겉감과 안감을 재단해서
손바느질 스타~~~아~~~~~~트
겉감과 안감으로 통을 감싸고
감침질해줍니다
패딩 솜을 넣고 바느질해도 천 바구니는 기운 이 별로 없어서
휘청거리는 듯한 게
늘 마음에 안 들었는데
오늘 제 마음에 흡족한 상태의 패브릭 바구니가 생겼습니다
기운찬 패브릭 바구니 와우~~~~~
오늘은 레이스를 손뜨개로 뜨지 않고
판매되는 레이스를 바느질로 붙여 줍니다
정말 편하네요 ㅎㅎㅎ
ㅋㅋㅋㅋ
재활용의 달인 의 등극할 것 같은 불같은 예감 ㅋㅋㅋ
설탕 3Kg짜리 사면
설탕 봉투에 달려 있는 손잡이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여기저기에 붙여서 사용 ^*^
신문지 보관함에도 달아 주었답니다
클릭↓
http://blog.naver.com/62nironm/90164056260
바구니에 이렇게 바느질해주니
금상첨화
누가 이것이 전생에
전병과자통이였다고 상상할 수 있으리오!!!
포장끈도 재활용
선물 꾸러미에 달려 있던 것을
예뻐서 잘 보관했다가
이렇게 묶어주니
분위기가 살아주네요
뉴질랜드 살아 보세요
그럼 누구나 자급자족의 달인들이 되실거예요
ㅎㅎㅎㅎ
저 곰돌이는 다른 바구니에 만들어 달아 주었던 것
주인 마음이 바뀌어 이곳으로 이사 시켜 주었답니다
증거는 요기로
http://blog.naver.com/62nironm/90190370984
함께 묶어준 끈이 곰돌이랑 있을 겁니다
처음에는 간식 통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허브티를 담아 볼까 하고 마음이 바뀌었네요
다음에는 손잡이 안 달고 뚜껑 있는 바구니를
만들어 보아야지 하고
머릿속으로 디자인을 구상 중입니다
기대해 주실 거죠?
내일은 빵 바구니를 만들어 보려고
거의 재단이 다 끝나 갑니다
제가 구상하고 대박 하고
자뻑한 디자인입니다
울 남편이 저 보고 중증인 것 같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답니다
헤헤헤헤 
뒤로 옆으로 보이는 모든 것이
저희 부부가 즐겨 마시는 차들이 보이네요
이 코너는 허브&과일티 코너입니다
매어준 끈이랑 매트랑 분위기랑 색상이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아요
패브릭&뜨개매트를 밑에 갈아 주니
더욱 분위기 스위트 해지는 듯합니다
리폼의 세계는 끝없는 탐험과 같은 것 같아요
하면 할수록 신기하고 신 나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보이고 경험하게 되니
한동안 이 세계 심취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