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뚜또베네 방문. 목표는 따야린. 라구냐 세이지버터냐 고민이구나!

언제와도 기분 좋은 서비스와 따뜻한 분위기가 즐거움을 한껏 돋아준다.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있으니 좋다.

오늘은 사주는 사람에게 모든 메뉴 주문권을 역임...

결과적으로 오늘의 최고 메뉴는 스타터에서 나옴!

정말 맛나. 토마토꼬막달래볶음

chef special에서

2가지 선택

청양고추와 달래, 매콤한 방울토마토 소스의 꼬막볶음

세이지버터에 볶아 수란을 곁들인 노른자로 만든 따야린

그리고 고르곤졸라 크림소스를 곁들인 뇨끼 지짐

마지막에 디저트 2개까지

적당하게 먹은 것 같다

오늘의 베스트!

딱 나오자마자 달래의 향긋함과 꼬막의 짭쪼름한 향. 그리고 토마토의 상큼함과 볶음 특유의 향까지 올라오면서

코로 먼저 즐기고 바로 입으로 직행

이 세가지 재료가 정말 잘 어울린다. 각각의 맛을 헤치지 않고 나 여기 있어요~! 이러면서 맛을 뽐내는데 그 하모니가 꽤 좋다

스타터가 이렇게 좋으면 사실 뒷 요리가 부담스럽다 ㅋㅋ

기대치가 처음에 너무 올라가있으면 뒤에 primi나 secondi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그 기대치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듯..

결과적으로 뇨끼가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아 그리고 라구랑 참 고민 많이 했는데..

먼저 세이지버터부터.. 사실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맛 기억이 잘 안난다.

확실한 것은 몰토의 그것보다는 맛있었다는 것. 사실 두 곳 다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것은 똑같은데

그 오일 양의 차이도 컸다. 몰토는 많이 들어가 끝에 갈수록 물리는 부분이 있는데 뚜또베네 아주 은은하게 나면서

거기에 추가적으로 수란의 맛으로 고소함이 배가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빠르게 후루루룩 ㅠ 너무 빨리 없어졌어..........

두 메뉴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뇨끼..

떡처럼 쫀득쫀득한 맛..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요리를 하나 더 시킬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디저트 2개 먹자! 이랬는데

마지막에 달아서 죽을뻔 ㅠ.. 요리 하나 디저트 하나 할걸..

조금 실망했던 밀푀유.. 사실 다른 사진에서 예쁜 정자세로 서있는거와 달리 그날 크림상태가 영별로라고..설명해주심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같다 ㅋㅋㅋ..

그리고 사실 밀푀유라고 보기도 힘들었던게 크림이 너무너무 많아서 안에 있는 패스츄리는 씹히는 느낌도 없었얼..

크림만 완전 퍼먹었제 ㅎㅎ 그래도 크림맛은 좋더라

이런 실수로인해 커피는 싸비스~

아몬드누가를 입힌 바닐라 세미프레도

요거요거 아주 맛있다. 딸기잼까지 있던데 완전 돼지바 풀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생크림 딸기잼 아몬드 누가.. 달달달달 ㅎㅎ

커피와 꼭 함께 드시기를 ㅎㅎ

여기도 언제와도 기대되고,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뚜또베네

다음에 또 오고싶다!

청담동

뚜또베네

전화번호

02-546-1489

(예약하시기를) 

영업시간

12시~3시(런치)

18시~23시(디너)

월요일은 디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