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꽃의 계절이다. 도심 곳곳에는 목련,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뽐내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 이들 꽃과 함께 셀카를 찍어도 밀리지 않을 플라워 메이크업 한 스타와 메이크업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태연과 박신혜의 스프링 메이크업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모델 태연이 스프링 컬렉션으로 메이크업 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태연은 봄 햇살처럼 밝고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에 올 시즌 유행 컬러인 라일락 빛 핑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모습이다.

이 메이크업에 사용된 제품은 ‘로맨틱 블라썸’ 라인.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태연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뒤 사랑스러운 컬러의 멀티 아이섀도 ‘프로방스 3-매직 스텝 아이즈 7호 스프링스텝’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하와이 화산재 파우더가 함유돼 아찔한 속눈썹을 만들어주는 ‘화산재 미네랄 볼륨&컬링 마스카라’로 선명한 눈매를 강조하고, 봄꽃을 물들인 듯 촉촉하고 선명한 컬러감의 ‘바이플라워 트리플 볼륨 틴트 03라일락’을 입술 안쪽부터 발라 그라데이션 했다.

엔프라니의 뮤즈 박신혜도 눈부신 모습을 자랑했다. 2014년 봄&여름 시즌 뷰티 화보에서 그는 ‘피오니 듀(PEONY DEW)’라는 콘셉트로 새벽녘 이슬이 맺힌 피오니(작약)를 닮은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역시 잡티 하나 없는 투명한 피부 베이스에 눈두덩에는 싱그럽고 비비드한 느낌의 핑크와 오렌지 컬러가 믹스된 아이섀도를, 양 볼과 입술에는 연한 오키드 컬러를 썼다. 하얀 드레스에 화관을 쓴 채로 몽환적인 눈빛을 내는 박신혜의 표정도 압권이다.

향기로 느끼는 봄: 향수

4월의 향기로는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DEMETER)의 ‘체리블라썸’을 추천했다.

‘체리블라썸’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의 은은한 향을 닮은 제품이다. 금방 피고 지는 벚꽃의 향을 이 향수를 통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코롱이어서 향 지속시간은 길지는 않지만 케이스가 깜찍하니 파우치에 넣고 틈틈히 뿌리며 주위에 자랑해도 좋겠다. 분사형과 롤러형으로 나와 있으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너무 빨리 져버린 탓에 제대로 벚꽃놀이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남녀 모두에게 연애 초반의 설렘을 다시 가져다 줄 것이다.

손톱에 앉은 꽃: 네일
봄 네일컬러로는 글로벌 네일 브랜드 오피아이(OPI)의 핑크, 옐로우, 오렌지 등을 추천한다.

OPI ‘NL A69 Live.Love.Carnaval’은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기에 좋은 컬러. 붉은 빛 나는 코랄이 손톱에 봄을 가져다줄 것이다. 프리지아 빛깔의 OPI ‘NL A65 I Just Can’t Cope-acabana’는 파스텔보다는 조금 더 선명하고 밝고 활동적인 분위기의 네일 컬러로, 자칫 손 피부를 어두워 보이게 하는 여타의 옐로우와 다르다. 또 오렌지 컬러인 OPI ‘NL A66 Where Did Suzi’s Man-go’는 성숙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ip. 핑크 메이크업을 했다면 A69을, 코랄 메이크업을 했다면 A66을 바른다. 착장한 룩이나 구두, 백과 어울리거나 대비되는 컬러를 네일에 바르면 센스를 더할 수 있다.

사진출처: 네이처리퍼블릭, 엔프라니, 데메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