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낭만식객입니다.

어제부터 안개가 끼어서 우중충하더니 오늘도 날씨가 좀 흐리고 서늘하군요~

이런날 딱 땡기는 메뉴가 뜨끈한 국물과 싱싱한 회한접시가 아닐지~^^

 

오늘은 블로거 이웃이신 ㅈㅅㅁㄴ 형님의 단골집 영등포구청 맛집 죽변항 해물포차 소개할까 합니다~^^

너무 자주 가시다보니 이름을 딴 메뉴까지 생길 정도네요~ㅎㅎㅎ

 

 

 

 

 

외관은 동네 횟집처럼 허름하지만...옹기종기 모여앉아 술한잔 나누는 손님들을 보니 정감이 갑니다.

1층은 이미 만석!!

 

 

 

 

 

수조에는 싱싱한 해산물과 꽃새우, 도치가 보이네요~

 

 

 

 

내사랑 꽃새우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고 바닥에는 비단멍게가 다소곳이 놓여 있습니다.

 

 

 

 

못생겨도 맛은 좋은 도치!! 배에 빨판이 있고 생김새는 미련 곰탱이 처럼 생겼지만 맛은 기가 막힙니다~^^

주로 매운탕을 끓여서 먹는데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살과  알도 꽉차있어 국물이 끝내줍니다.

 

 

 

 

 

 

1층에 자리가 꽉차서 5명인 되는 일행은 지하1층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오른쪽 위를 보시면 보시다시피 쟈스전골이 있습니다.

해물육수에 조개와 꽃새우, 쭈꾸미등 제철 해산물을 넣어서 먹는 전골이랍니다.

ㅈㅅㅁㄴ형님께서 사장님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스페셜메뉴입니다.

골뱅이 한접시와 쟈스전골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기본상차림을 내주시는데요~

콩나물국과 계란을 풀어서 만든 후라이, 야채와 초장을 내주십니다.

 

 

 

개운한 국물맛이 좋은 콩나물국

 

 

 

 

 

아주 잘 부친 계란후라이~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참 좋네요~^^

 

 

 

 

 

처음나온 요리는 골뱅이입니다.

백고동을 아주 잘 삶아서  세로로 썰어주셨네요~

 

 

 

촉촉하게 잘 삶아진 골뱅이 한점과 소주를 마시니~캬~그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달콤하면서 부드럽게 씹힌ㄴ 식감도 아주 훌륭하고 고소한 내장도 맛있게 먹었네요~^^

 

 

 

 

 

 

오늘의 메인요리 드디어 모습을 보인 쟈스전골!!

비쥬얼 정말 끝내줍니다. 아주머니께서 라면사리를 빼고 달락 주문했는데 주방에서 깜빡하고 요래 내주셨네요.

전골안에는 꽃게와 해물, 얼큰한 육수가  담겨 있습니다.

 

일단은 한소끔 끓여서 맛을 봅니다.

 

 

 

 

 

달큰한 꽃게 한마리는 전골의 감칠맛을 더해 아주 개운한풍미를 내줍니다.

 

 

 

 

 

 

 

앞접시에 고이덜어서 시원한 국물을 마셔봅니다~아따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요~

소맥이 쭉쭉 들어갑니다~

 

 

 

 

 

쟈스전골과 함께 할 오늘의 스페셜 해물모듬 등장!!

쏴라있는 꽃새우와 쭈꾸미, 바지락 웅피, 새조개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해묾듬이네요~@@

 

 

 

 

오랜만에 보는 꽃새우!! 싱싱해서 팔딱팔딱 뛰는걸 잡아서 생으로 먹어봅니다.

아따 겁나게 맛있네요~잉~!!!

달큰하게 씹히는 식감 아주 기가 막힙니다~

 

 

 

 

일단 조개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서 익기를 기다리던 찰나

 

 

 

 

 

 

단골 서비스 등장!! 사장님께서 대왕문어를  다리 한짝을 손질해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감동적인 문어다리의 위용~군침이 절로 나네요~

 

 

 

문어는 오래 데치면 질겨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대왕문어는 질겨지지 않는다고 하네요~역시 대왕문어 답습니다.

아주 잘 익히길 기다려 봅니다~^^

 

 

 

이정도 익었으면 먹기 좋게 잘라서 먹어줘야죠~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네요~문어향도 좋구요~^^

아~요물~~!!! 술을 또 부릅니다~ㅜㅜ

 

 

 

 

요고는 웅피라는 조개인데 가격도 비싸지만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

 

 

이번에는 제철맞은 새조개 투하~~

 

 

 

탱탱한 속살이 아주 그냥 죽여주네요~

첨 식감은 쫄깃한데 씹으면 씹을수록 올라오는 바다의 향과 새조개의 풍미가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요~^^

 

 

 

 

이날의 대미를 장식할 쭈꾸미 투하~~

 

 

 

 

앗!! 뜨...꺼워~하면서 다리를 움추리는 쭈꾸미 ㅜㅜ

불쌍하지만 엉아 몸보신 좀 하게 니 한몸 바쳐라~용서해 다오 ㅜㅜ

 

 

 

 

보글보글 쭈꾸미가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탱탱하고 야들야들 부드러운 쭈꾸미 다리!!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요~ 쭈꾸미도 이제 산란기라 끝물이네요~

내년을 기약하면서 소주 한잔과 함께 이별을 고합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제철 생선을 맛볼수 있는 죽변항!!

저의 참새방앗간이 될것 같은 무서운 예감이 듭니다~^^

ㅈㅅㅁㄴ 형님의 권유로 와인잔도 비치되어 있으니 와인과 함께 해물을 즐기실분들은

영등포구청 해물맛집 죽변항으로 한잔하러 가심이...

 

식사 맛있게 하시고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