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요괴) 장산범(와호/臥虎) - 범이지만 호랭이는 아닙니다
테짱 2013.03.06 18:03:14
조회 56,661 댓글 1 신고

요번껀 조금 괴담에 가까워요ㅋㅋ

몽료루(dlsntksrh19)님의 추천으로 포스팅합니다~

 

<장산범의 상상도::일개 상상도일 뿐입니다. 이게 딱 정해진 겉모습도 아니니 이 그림에 얽매이지 마세요.>

 

한 블로거가 스레드를 포스팅하며 유명해지게 된 장산범은

 대한민국, 주로 남부지역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 생물로,

범, 백범, 장산범, 와호(臥虎), 하얀번개, 허연번개 등등으로 불리는 생명체 입니다.

 

여러 목격담에서 가지는 형상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결정적인 공통점이 몇개 있죠.

 

"산속, 혹은 그 인근지역에서 나타나며,

아주 고운 하얀 털을 가졌고,

칠판이나 쇠를 긁는듯한 괴이한 비명소리같은 소리를 낸다.

보통 사족보행"

 

이녀석이 인터넷을 통해 유명하게 된 녀석인데다 유명해진 후 이야기가 몇개 올라와 지어냈다, 구라다 거리는 말이 많지만서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몇개는 아니다 싶은 것 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듣고 지어낸건

외형은 물론 특징도, 습성도, 발견지도 거의 비슷하게 말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 발견지가 중~남부이고

외형도 슬쩍 봤을 때 딱 기억에 남는 부분만 비슷하지 나머지는 조금씩들 틀립니다.

 

고로 일단 구라는 아니다를 전재로 깔고 갑시다!

 

<붉은 점은 장산범의 목격지역을 표시해 둔 것 입니다.>

 

처음 이 범에 대한 목격사례는 부산 해운대구 장산이라는 산에서 였습니다.

(장산에서 목격담이 가장 많기도 함.)

그래서 이름이 장산범이지 애초에 이름은 없었으며 단지 '그것'이나 '범'으로만 칭했습니다.

(과거 '범'은 큰 육식 산짐승이면 대부분 다 그리 불렀음)

 

여튼, 일단 그 초기가 잠밤기(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글은 2009년6월 3일날 써진 글로 두 사람의 목격담에 대한 이야기죠.

 

이 잠밤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년 후 쯤(2010년 9월 23일) 스레딕이라는 일본의 2ch와 비슷한 사이트에서

한 스레드(일종의 게시판이라 생각함 쉬움)가 생깁니다.

 

"미확인 생명체 발견 사례 접수" 라고 하는...

(원본 : http://threadic.com/thread/bbs/read.cgi/occult/1285228765/l50)

 

그 다음 스레는 이 스레가 끝나자 마자

즉 2010년 9월 26일날 따로 생성됩니다.

이번 스레드의 이름은 "소백산맥 일대에 서식하는 '범'의 목격담을 찾는다" 였죠.

(원본 : http://threadic.com/thread/bbs/read.cgi/occult/1285503590/)

게시물 분량이 포화해 작성중 틩김을 방지하기 위해 링크로 올립니다.

http://blog.naver.com/papyrus1130/memo/150144763754

 

글고 요건 스레드가 포화되서 같은해 10월 10일날 새로 만든 2

(원본 : http://threadic.com/thread/bbs/read.cgi/occult/1286671823/)

게시물 분량이 포화해 작성중 틩김을 방지하기 위해 링크로 올립니다.

http://blog.naver.com/papyrus1130/memo/150144764540

 

이때까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 부산 장산지역에서 6건, 만월산 1건, 백양산 1건, 지리산 인근 1건, 경주 1건, 미상4건 목격

● 목격자들은 '그것'혹은 '범'이라고 칭한다.

● 얼굴이 보이지 않거나(흐릿하거나 털에 가려서)혹은 길쭉한 얼굴인데 사람과 같단것도 있고 개와 같단 말도 있다.

● 크기는 사람보다 좀 크며, 순백색의 고운 털을 가짐

● 나무늘보와 비슷한 형태로 두발로 설 수 있으나 다닐땐 네발로 기어다니듯이 다님

● 크고 긴 발톱을 가졌다.

● 매우 빠름(멧돼지 정도의 속도)

● 육식성이나 미친듯이 사람을 해치려 하지 않는걸 보면 산에서 음식이 부족해 내려 온 것일수도

● 괴상한 울음소리.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다거나 기차가 철로에서 급정거한다거나 여자의 비명소리 쯤.

● 눈을 정면으로 보면 홀린다 한다.(호랑이처럼 초저주파의 가능성도 두어야함)

● 밤, 혹은 안개낀 아침에 주로 발견(야행성이네ㅇㅇ)

● 다른 동물들이 매우 경계한다

 

<한 네티즌이 그린 장산범>

 

이때 이후로 장산범에 대한 괴담은 좀 잠잠해 졌습니다.

 

그러다 올해 2011년말인 12월 31일

앱스토어에 "장산범(와호) - 한국의 UMA"라는 이름으로 한 앱이 올라옵니다.

장산범의 괴담을 모아둔 것인데, 실제로 이 앱 덕분에 여러 목격담들이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점점 더 많이 나오고

그간 스레도 몇개 더 생겨서 목격담들을 종합하면 엄청난 양이 될 정도였습니다.

 

<오유분께서 그린 장산범>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다른거예요.

 

호랑이가 아닌 '범'

 

과거 기록의 '범'은 우린 거의 호랑이로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장산범이 나오면서 그걸 달리 봐야할 필요가 생기죠.

 

위의 세 목격담 중 첫번째 목격담에서 할머니께선 "범은 영물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아는 줄무늬 굉이가 아니구요.

 

과거 기록중 범이 영물화 되어 나타난것?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물증이 없죠.

 

"백호도의 백호가 이 장산범이다"

"율곡 이이 이야기의 범이 이 범이다"

 

백호도는 애초에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며 초기엔 용에 더 가까웠고, 율곡 이이의 이야기는 그럴듯 하지만 전설이므로 일단 무시하겠습니다.

그럼 남는건...

 

'북청사자놀음의 사자'

 

스레드에서 가장 처음 나온 의견입니다.

 

"북청사자놀음의 사자는 장산범이다."

 

가능성이요? 있죠.

그럼 파봅시다ㅋ

 

사자놀이의 기원은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서이며, 이 허연 녀석이 온 집을 쑤시면서 뭘 먹는 시늉을 하는게 원본입니다.

한마디로 이 사자는 평범한 호랑이나 사자가 아닌 '악귀를 물리치는 영물'이란 뜻이죠.

 

근데 과거 민간의 사람들이 단순한 호랑이를 영물이라 생각했겠습니까?

호랑이를 마을 근처에 불러들이지 않게 할라고 별의 별짓을 다했는데도요?

 

게다가 털의 색이 흰색인것도 이 장산범과 일치합니다.

 

갈색도 있다구요?

일제시대 전엔 사자놀음의 사자는 모두 순백색의 털이였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점점 색이 바뀌어서

이젠 똥색도 생겨났죠...

 

또한, 증언중 하나에선 예전엔 이 장산범이 많았는데, 일제시대 때 군사작전 중 계속 범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자

일본놈들이 범을 사냥하면서 이 장산범도 같이 사냥했다고 합니다.(잡아 모은 시체에 호랑이와 장산범 둘다 있었다 함.)

 

게다가 어떤 마을에선 장산범을 영물로 취급하여 수호신으로 모시기도 하였다...

 

 

즉 이녀석도 일제강점기의 피해자.

 

그러나 이것 또한 정확한 물증이 없어 저도 딱 맞다라 말씀 드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장산범은 지금 멸종해 가고 있다는 것 정도는 말씀 드릴 수 있어요.

 

다 이렇습니다ㅇㅇ

영물로 받아지던 것이 시대가 변하면서 물증과 기록이 변질되고 사라지다가

결국엔 그 존재 자체가 소멸되는데 보통 그 마지막이 이런 괴담입니다.

괴담형태는 물증이 없어 다들 흘려듣고 거짓치부하잔아요.

 

혹시 나이 지긋하신분들이 근처에 계신다면 한번 '범' 혹은 '백범'에 대해 물어보세요. 아마 아시는 분이 계실껍니다.

 

 

+)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도 잠시 방영한 적이 있음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netv.jsp?vProgId=1000537&vVodId=V0000338038&vMenuId=1010900&uccid=10001394313&st=0&cooper=NAVER)

 

+) 우리 조상님들이 외국 사자를 아무 이유없이 영물화 시켰을린 없다. 그럼에도 북청사자놀음에선 그 사자를 표현한 것이라고만 한다.

 

+) 애초에 창귀를 몰고 다닌다는 것도 이 장산범으로, 사람을 홀리는 능력을 창귀로 승화시킨듯.

   이름을 범으로 통합해 부르다가 나중에 장산범이 사람들에게 잊혀지면서 창귀는 호랑이에게로 옮겨간듯 하다.

 

 

출처: http://blog.naver.com/papyrus1130/1501447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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