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쌀알갱이를 안먹고  내내 밀가루것들만 먹었더니

쫌 밥스런? 것들이 땡긴다

푸짐하니 한가득 담겨나오는 국밥같은게 먹고푼 시간~

 

얼큰하니 건더기 실한 육개장에 당면 후룹후룹  먹고푸고~

 양지가 푸짐하니 가득 들어간 쌀국수도 흡입하고싶고~

 살코기듬뿍 들어간 보골보골 김치찌개에 밥도 말아먹고싶고~

이따만한 양푼에 나물가득넣고 청국장 푹푹 떠넣어 비벼먹고도싶고~

아흐흑 배고파~  

 

점심시간이 가까와오니 먹는 생각이

 99.9% 뇌를 차지해버려따 ㅡ,ㅡ;;;

 

 

 

 

 

 진도집

 

 

 

 

 

 영동시장안에 있는 순대국집중 제일 가격이 저렴했던집~

( 지금은 순대국값이 많이 올랐더라 )

그리고 제일 꼬리한 집~ ^^;;;

 

 

 

테이블은 6개저도? 작은 시장순대국밥집이다

고흥집이랑 비슷한 분위기~

( 냉방중~ 이 있는거보니 여름엔 그래도 에어컨틀어주나부다

왠지 이런곳은 선풍기밖에 없을것같은 .,. ^^; )

 

 

 

여기 처음엔 3천원인가밖에 안했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긴올랐다

순대국값은 

현대순대국도  고흥집도 여기 진도집도 모두 6천원~

 

다른메뉴는 모두 7천원~ (요것은 고흥집가 같은 가격)

소머리수육이 11,000원이면 환상적인 가격~

(현대순대국은 작은게 15,000원~)

 

그저 여기는 순대국집~이라는 생각이 고정되어있어서 무심코 순대국을 시켜먹었는데

소머리국밥도 있었다~ 나올때보니 그거 맛나보이던데 담엔 그걸!

 

 

 

순대국집을 가면 요렇게 쟁반째로 차려서 주는집이 많다

내 술~ 아니 내 밥~상~  ^^

그날은 밥이 먹고팠던거라 진짜 반주안했다 믿어달라

 

꼬리한 내도 많이 나고 깔끔해보이지않는 집이지만

차림새는 아주 깔끔하다

 

 

 

일단 벌겋게 나오지않아좋다

 

처음부터 벌겋게 나오는 순대국은 ㅈㅎㅇ의 여지가 있는 탕이라 안좋아한다

그리고 난 다대기를 안넣거나 쪼금밖에 안넣으니까 더더욱~

 

 

 

우오옹~ 상당히 꼬리하신걸요~

요렇게 꼬리한 스탈의 순대국은 다대기를 넣어 먹는게 좋다

 

현대순대국은 담백하고 잡내가 거의 없는 현대적?순대국이라 다대기를 안넣는게 맛있고

고흥집이나 진도집은 꼬리한 스타일의 순대국이라 다대기를 넣는게 더 맛있다

 

 

 

시장통이지만 짬밥이 아닌 윤기반지르르한 밥으로 나오네

 

 

 

깍두기가 잘 익어서 맛있었다

국밥에는 배추김치보다는 깍두기가 진리아니더냐!

 

 

 

버무린 배추김치~

 

 

 

하얀 새우젓 주는게 더 좋지만

그래도 이집 새우젓은 새우들이 생생하니 살아있다

 

(간혹 뭉개지고 쪼개지고 형체를 알아볼수없는 새우젓을 주는곳도 있다

그런건 진정 ㅈㅎㅇ이라고 본다~

 

 

 

다대기는 쪼금만 덜어내고 훌훌 풀었다

난 뜨거운걸 잘 못먹어서 요래요래  사진놀이하면서 식힌다

 

 

 

건더기 디게 많다

 

 

 

건더기 완전 터푸하다

  정체를 알수가 없군~ 니들 누구니?

하도 오래전에 와서  터푸했던 진도집순대국의 건더기를 잊었었군 ㅡ,ㅡ;;;  

 

 

 

방가운 당면순대 발견~

순대만 달랠걸 그랬나~ ㅡ,ㅡ;;;

 

 

 

밥을 반만 말아서 푸욱~

깍두기 처억~ 올려먹는다

 

평소엔 국에 말은 국밥은 잘 안먹지만

순대국이니 해장국들은 말아먹어야 맛나니까~ ^^

 

 

 

뭔지 모르겠지만 돼지내장부속물(뭔 소리래?)들이겠지 머~

맛 개안네~

쐬주생각도 쫌 나고잉~

 

 

 

배추김치는 좀 무르긴했는데  '받은건 다먹자주의'라 ~ ^^;;;

 

 

 

막창스러워보이던데~ 쫄깃하니?

 

 

 

내가 좋아하는 돼지귀~

오독오독 맛있당 히힛~

 

요기다가 편육 한접시 아님 순대 한접시 놓고 한잔하면

사실 더할나위없이 행복하지않겠는가~

둘이 인당 만원정도면 1차로 거뜬하게  취하겠다 ㅋ

 

  뇌구조 테스트하면 선술집아저씨의 술상이

지배적으로 자리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군

그래서~

 테스트 해봤다!

 

 

 

* 테스트는 여기서 -> 꾸우욱!

 

 

 

다행히 아니구먼~

그저  놀궁리놀궁리~~

 

집에서도 놀궁리 놀궁리~~~

밖에서도 놀궁리 놀궁리~~~

인생이 놀궁리 놀궁리~~~ 

그래~

그냥 노는거야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