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흔히 사회와 어울리지 못하면 당사자의 문제로 치부하기 바쁜게 현실이다.
사회적인 성향이 강한 현대에선 몇몇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곤 사회에 맞지 않은 '왕따'들이 된다.

우리가 알고있는 개성이란 간단하게 다른사람들이 하지 않는 특이하고 특별한것을 말한다.
정확하게 개성은 '나와다른', '나는 할수없는' 같은 고유의 특성을 얘기하는것이고 이건
성격,외모,습관,생각 모든 부분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왕따는 다르다.
분명히 '나와는 다른', '나와는 틀린'이지만 '나는 어울리기 싫은' 성격,외모,습관,생각 이다.
더 나아가 여러사람들 공통적으로 포옹하기 힘든 모습이다.

여기서 조금 억울한것이 있다.
바로 외모적인 부분이다.
성격과 습관, 생각과 같은 부분은 힘들고 오래 걸리지만 자아의 의지로 바꿀수 있다하면
외모는 자아의 의지로 바꾸기엔 불가능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들어낸 단편적인 트렌드가 바로 성형수술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이쁘면 주변의 남자들의 시선 때문에 골치 아프기 마련이다.
사회생활만 보아도 대놓고 그렇진 않지만 은연중에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
단지 이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성형수술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이뻐졌는데도 불구하고 성형수술을
한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과하게 한다하면 잘못된게 맞다.

이쁜여자를 좋아하면서 못생겼으면 싫어한다??
못생긴 여자라면 한번쯤은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길수밖에 없다.
당연하다. 나라도 수술하고싶어 당장이라도 돈을 모을것이다.

사회의 나쁜 습관 '왕따'가 외모적인 부분때문이라면 방법은 있다 바로 성형수술이다
'왕따'의 당사자도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 해도 마음대로 할수있는건 아니다.
큰 예로 비용문제가있다. 그나마 간단한 수술인 눈, 코 같은 경우는 안면윤곽이나 양악수술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건 사실이다.
성형수술에 1천만원, 많게는 4~5천 정도 드는 큰수술을 단지 이뻐지기 위해 하기엔 부담이된다.
특히나 생활고에 시달린다면 평생 수술을 하지 못하고 평생 '왕따'로 살수밖에 없다.

렛미인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수술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며, 단지 수술전,후의 비교를 위한 자리가 아닌 외모지상주의에서 제대로 살지 못한 왕따들의 삶을 위해 한줄기 빛과 같은 그런 프로그램이다.

기억에 남는 렛미인3 4회 방송분에서 '왕따자매 방미정, 방미선'역시 외모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기 힘든 상황이다.
언니 방미정은 외모 때문에 중학교때 매일 같이 놀림을 받다가 부품 꿈을 안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입학식에서 중학교때는 듣지도 못한 턱병신이라는 심한욕을 듣고 그날 자퇴를 하고 만다. 그후 한국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자 아버지께서 빚을 내어 필리핀으로 도피유학을 떠났고 역시나 필리핀에서도 위축되는 외모때문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동생 방미선 또한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다. 결혼을 했지만 남편은 점점 차갑게만 대하고 시어머니 또한 손자한테 엄마의 턱만 닮지 말라는 심한 말까지 서스럼없이 하고만다.

렛미인 방송 당시 최남매와 방자매의 선택에서 렛미인 닥터스의 화의를 통해 외모적인 부분이 더 심한 최지혜씨가 뽑혔지만 사연을 보면 방미정씨가 훨씬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애청자로서 렛미인에게 바라는점은 의술적인 전과 후의 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라 외모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조그만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