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곧있음 시엄니 환갑입니다

그런데 시누가 일년 전부터 엄마 환갑 계획을 세우고 회의를 하자느니 뭘 하자느니 엄청 스트레스와 부담을 주더라구요

새해 들어서는 시엄니가 바빠서 여행은 못가고 반지를 받고 싶다한다고 해서 반지와 함께 가전제품도 해드리기로 했어요

근데 또 시누이 갑자기 오전부터 전화와서 심장이 두근두근 ... 봤더니 시댁에 와서 상의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일있어서 안된다고 하니 엄마 생신을 자기네 집 근처 식당으로 이모들 다 초대해서 한답니다 

시누네는 우리집에서 2 시간20분 거리고 하필 일요일에 한다네요 ㅜ 굳이 일요일에 하는건 뭘까요ㅠ그리고 시댁은 뭐든지 크게 하는걸 좋아해요. 생일 기념 케익도 큰거, 환갑이면 기념수건 맞춤 등등 ... ㅜ 음식도 본인 먹고싶은걸로 식당 잡아야하는 등등 정말 개성 강한 힘든 케이스예요

휴 그리고 시부모님 모시고 시누네까지 애데리고 가는것도 걱정이네요 ㅠ 작년 추석에 여행가는데 시아버지가 심한방귀를 계속 뀌고 모른체를 두번이나 해서 정말 차에서 죽을뻔했거든요  

그리고 얼마전 시엄니가 병원에 입원해서 약 한달간을 매주 정성껏 반찬과 음식을 만들어 시댁, 시엄니 병원 두군데를 왔다갔다 하면서 힘들게 일했었는데 시아버지가 자기 맘에는 50% 도 안찬다고 하더라구요 ㅠ 정말 너무 화나고 서운한 맘이 아직도 많아요...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쪽지에 써서 핸드폰 케이스에 껴넣고 읽어가며 혼내구요. 정말 성격도 소심. 뒤끝강한 힘든 스탈이예여 

이번에도 생일을 따로 가고싶은데 분명 신랑보고 운전해서 가라고 할텐디 정말 이것저것 걱정과 불만이 투성이네요 ㅠ휴. 지혜를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