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고소한다네요?ㅡㅡ
ㅇ구르미잉ㅇ 2017.12.14 17:43:08
누나세명에 홀어머니 집에 시집간지 2년이 넘었네요. 막내아들 장가간다고 시어머니 5천해주셨구요. 저도 못할거없이 떳떳하게 다 해서 시집 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식 전부터 아들 5천해주는거에 누나들이 배아파서 그들간에 분란이 좀 많았나봅니다. 누나들 부주한번안했고 결혼식전날에도 싸울정도로 사이가 틀어져 결혼생활이 시작됐구요. 결혼초반 시누이들 어머니 시집살이 못이겨 요구데로 한달에2번 방문 일주일한번 전화하며 살았고 시간이 지나며 점차 소홀해지기도 했구요. 잘한며느리도 아니였지만 못하는 며느리도 아닌 그냥 보통의 할도리 하고 사는 평범한 며느리로 살았죠. 명절이나 제사 시어머니 생신 김장 어버이날등등 모두가 모이는날도 많았고 그런날은 지옥을 맞보는 시집살이였습니다. 어느정도냐면요 인사를하면 모두 인사를 안받구요 거의 누나들과 대화가없고 전 일만조용히 하는 하녀의 모습이죠. 제가 맘에안들면 특히 2째누나는 노골적으로 괴롭히고 미워했습니다. 설겆이가 맘에안든날엔 설겆이 처음해봐? 라는둥..진짜 사랑과전쟁에 나오는 악녀였죠 툭툭 건드리는말 상처주는말 다 댓구못했고 당했죠.. 아무말못하고 참고살았고 참은이유도 너무 착하고 나밖에 모르는 신랑때문이였죠 신랑도 누나들의 기에 못이겨 늘 당하고 사는 남동생이였구요 .
두명의 누나는 어머니집 근처에 살아서 거의 어머니댁 가는날은 항상 본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참고로 누나들 다 결혼하고 애키우고 살고 나이도 30대 40대네요. 저는 이제30 이고 남편도 서른초반입니다. 애는없구요. 제가 27에 시집가서 무얼 얼마나 잘하면 잘하겠어요.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새식구들어왔으니 좀 따듯하게 해주면 안되나요?모르면 가르치고 알려주면되지요. 저도 귀하게 자란딸입니다. 맨날 매의눈 으로 어떻게 하나보자는식이였죠 그러니 어머니 집에 갈때마다 1+3 으로 늘 함께있죠. 어머니는 저의 못마땅한 행동을 누나들에게 씹으면 누나들 행동이 저에게 화살로 돌아오는식이죠.. 이집에 노예로 들어온거같았죠.. 이유는 그5천만원이 아까워 배아픈가봅니다.
저는 잘못한거 없이 시작부터가 미움털 며느리로 시작되었죠.. 그돈 아까우면 장가보내지말지 왜 보내고선 절 미워하고 그러는건지.. 5천만원어치 어머니한테 잘하라는 심보인거죠 5억도 아니고...ㅡㅡ 그래도 매일 보고사는거 아니니 그순간만 고생하고 말자는식으로 살고 워낙 신랑이 제편이라 의지하고 살았죠. 신랑도 배기고 있었구요.
그러던 찰라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일욜 김장날이였죠. 김장하기전주에 신랑차로 배추날라주고 어머니가 아침 7시까지 오라고했대요. 그시간맞춰갔고요. 토욜은 신랑일하고 늘 김장땐 토요일 일끝나고 가서 잠만 자는식이고 이번김장에는 안자고 당일아침 일찍가는걸 택했죠.. 자면 둘째누나도 거기서 자니까 밤에 마주치기싫었어요. 여기서 누나들이 또 못마땅했나봅니다.
아침에 가자마자 거실에 누나들 어머니 계시더라구요 사위들은 방에 들어가 자고있고ㅡㅡ 우리가 도착하니 또 냉랭한 분위기.. 시계부터 처다보고 인사 안받고 눈도 안마주치고 있더라구요. 또 숨이 턱 막혔습니다. 옷갈아입으러 들어갔는데 둘째누나가 또 큰소리로 제 이름을 들먹이며 머라고 씨부렁씨부렁 거리드라구요.. 그리고 나가자마자. "머리묶고와!" 라고 짜증내는 말투 알죠 혼내는말투.. 그자리에 신랑이 계속 앉아 무를갈며 참고있었구요.. 전 "네..."하고 머리묶고오는데 갑작이 둘째누나 "악!오늘 기분안좋으니까 나 아무도 건들이지마ㅡㅡ 건들이면 다 죽어" 래요.. 저들으라는거죠.. 이런 캐릭터예요.ㅡㅡ다 정상아닌데 이중에 제일 또라이죠..ㅜㅜ 그러다가 갑작이 둘째누나 "씨발~~~!!!!" 하고 소리를 칩니다.
그때 저희신랑이 완전 폭팔! 터트렸죠 ...
무를 누나쪽으로 던지며 일어나 "참아주니까 호구로 보이냐"며 난리난리 개난리 싸움이 되었고... 누나들 다 한편에 저는 가만히 앉아있었고 신랑이 대신 싸운거죠 그리고 누나들이 다시는 보지말자고 먼저 애기했고 우리도 바라던바고요..ㅡㅡ
그리고 김장날 아침 집에서 나오고 저녁에 어머니저에게 전화와서 제가 신랑바꿔줬는데 나어딧냐고 왜 니가받냐고 나 가만히 안두겠대요 그래서 신랑이 인연끊기로 했구요
당신들 아들이랑 싸워놓고 내가 뭘잘못한건지..
그리고 한주가 지날무렵 첫째누나 카톡으로 신랑에게 입에담지 못할욕을 하며 쓰레기년놈들이래요 인연끊을거니 5천만원 내놓으래요.. 회사 다쫒아가서 난리칠거래요.. 안그럼 소송걸거래요
이게 정상인가요?ㅡㅡ 이렇게까지 우리가 잘못한것도 없을뿐더러 잘못했다해도 누가 형제간에 이래요.. 남동생으로 안보는거죠..
이들은 이렇게 우리가 안보고살면 그냥 넘어갈 인간들이 아니래요.. 이번달까지 돈가지고 오라는데 어떻하죠? 찾아보면 결혼자금으로 증여했다는 증거가없으면 불리할수 있다는데.. 이사한지 얼마안됐는데 집도 알아내서 집쫒아와 난리칠거 같네요 신정때 안가면 그후로 한번 터질거같은데 진짜 답이없네요. 무슨말이든 해주세요 법적인 정보든 머든 좋습니다.
전 앞으로 절대 안보고 살거고 신랑은 나랑 이혼할거 아닌이상 이렇게 못산다고 인연끊고 살거라는데 누나들은 안봐도 엄마는 걸리나봅니다. 그러나 엄마도 동조하고 팔랑귀라 고소할수있을거 같다는데요. 이게 법적으로 5천 저희가 줘야할수도 있는건가요. 너무억울합니다. 만약 고소하면 역고소 가능할까요? 대비는 해놔야할거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