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두달 된 새댁입니다~

현재 남편 혼자 외벌이구요~일반 회사원 월급정도예요~

저는 내년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솔직히 남편 월급으로 생활하는게 빠듯해요~

여유롭지않은, 늘 아끼자라는 생각이 드는 생활이랄까요..ㅎ

그래도 이번달 덜먹고 덜입더라도 추석때 시댁,친정 용돈 챙겨드렸어요.

남편이 결혼전부터 시어머님께 용돈드렸던거라 지금도 매달 드리는 상황이고,

아버님이 보험일을 하셔서 매달 보험비로 60만원이 나갑니다.

그리고 신혼집대출이자랑 카드로 긁었던 결혼준비할때 쓴돈들이 크게 요 두달동안 나갔어요

카드값은 축의금으로 충당하려고 계획했던건데 시댁에서는 전혀 안주셔서 좀더 힘들어졌어요~

도저히 두달동안 생활이 안되서 일주일전에 보험을 줄이자고 남편한테 말했지만 아버님 실적과 관련된거라서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는 오늘 갑자기 남편이 시아버님 여행가시니깐 용돈드려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추석때 드렸는데 또 드려야된다고 생각하니깐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솔직히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진심으로 부모님들한테 잘해드리고싶어요.

근데 현재로써는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고,

남편 월급으로만 모든걸 다하기에는 역부족이예요..

사실 추석때 용돈드린것도 부담되서 이번달 돈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이번달 시어머님용돈,보험비,청약,핸드폰요금,인터넷티비사용료, 집대출이자,카드값,남편용돈,고정지출 다나가고 추석때 시댁,친정 용돈까지 드리니깐 생활비로 쓸돈도 얼마없더라구요...

근데 이 상황에서 회사직원들 집들이를 해야한다고 하질않나...아버님 여행용돈이랑 시아주버님이 여행가서 사다주신 선물이있는데 얼마전에 그돈을 남편한테 주라고했대요...

감당이안되요...ㅜㅜ 솔직히 친정에는 이번추석때 용돈 말고는 하나도 해드린게없는데..

서운한감정도 들고 그러네요.

그냥 남편이 부모님께 하고픈대로 따라주는게 맞나요? 

서로 카톡으로 좋게 얘기했지만 앞으로 또 이런상황이 생기는게 너무 싫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