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버지는 저 10살 때 이혼하시고 저와 여동생은 아버지와 살았어요.

늘 돈돈 거리셔서 자식을 돈으로만 생각하셨고

저는 그게 싫어서 일찍 결혼을 했지만. . 너무 힘들어 이혼을 했어요. . 물론 제부와 여동생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 저는 이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요.아버지는 10년전 돌아가셨어요.  병원비와 빚만 남기시고 . . .

 제가 다시 친정으로 오고 동생결혼하고 참 많이 돈독했죠.

이혼하고도 많이도움을 받았지요. . 갈곳이 없었으니까. . 동생도 외로웠으니까요. 

그런데  언니인 제가 걱정이 되는건 아닌데. .

앞집에 살면서 거의 매일매일 들리라고 하고.

회사 퇴근하면 어디냐고 하고.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데도 전화하고.   이런건 남자친구가 싫어라 해서 중간에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주말도 제 시간이 없고. . 조카들 봐주고. 잔 심부름 해주고. . 물론  친정엄마가 없어서 제가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긴했는데  가면 갈수록 심하더라구요.

며칠전. 동생이 할얘기가 있다며.  

자기집에 오는게 썩 반가운거 같지 않다.

오기만 하면 빨리 집에 가려는게 보인다.

사실 저 사무실에서 거의 녹초가 되어 와서

쉬고 싶은데 전업주부인 동생 심심할까봐 가는거 거든요. .말 할 사람이 없으니.

언니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그거 언니를 감시하는거 처럼 느껴지나보다. 

솔직히 남자친구 만나는거 . 언니 빼앗기는 거 같아 싫다.    더 좋은 사람. .조건 좋은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이제는 언니인생 언니가 알아서 하라고 서로 각자 살자고 하네요. 

서로 소중한것도 느껴봐야한다고.

애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엄마 되라구. 

울엄마처럼 그러지말고.

우리는 첨부터 외로운 사람이었으니  혼자서도 잘 살거다.   이제 부딪히는 일없을거다. .

전 정말 동생이 좋지만 너무 갑갑했어요.

언니인데 애 취급하는게. .그래서 암 얘기안하고 헤어졌어요.

자기가 싫어하는남자랑 만나는것도 싫고 바보같은 저도 싫다네요. 

자기는 남자친구보다 밀린다고. . 자기 버리고 남자한테 간다고

좀 놀랬어요 내동생이 이럴줄이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