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댁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대로의 의미에요ㆍ

할도리도 그정도 선에서 하고잇습니다ㆍ연애결혼으로 정확하게 시댁사정을 모르고 지내다가 사랑으로 사람보고 결혼햇네요

아들 딸 낳고 여유롭진 않지만 잘지내고 잇습니다

처음 친정엄마께서 시댁이 전세를 살고잇고 여유가 없다는 사실에 많이 속상해 하셧죠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둘이 노력해서 살기도 힘든세상 시댁에 보태야될 상황이 올까봐서요

집도 돈도 없는데 시아버님 일도 없으셔서 저에게 일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하시는데 넘 듣기 싫습니다

신랑은 장남이고 제사가 명절제사 빼고 세번

그밖에 참석해야하는 시할아버님 제사 총 네번이네요

몇달전 시어머님이 아버님과 사이가 안좋으셔서 집을 나가셧어요

내일이 제사인데 언제갈까요 여쭤보니 다들 저에게 제사 넘기라고 하는데 본인이 노 하셧다면서 애들 초등학교는 가야지 뭐 이러식으로

그리고 제사때마다 친척이 많으세요

전 애들이 둘다 어려서 손발 걷어 부쳐 일하려면 애들이 저지레하고 하니까

너는 애나봐라 하세요 뭐하려면 애들이 부엌까지 따라오고 하니 가시방석이지만 제대로 돕지 못햇는데

아버님이 내일은 청소하고 일하는 모습 보고싶다시네요

매번 시자는 빼고 얘기하자하고 친정부모님 대하듯 편하게 전화 끊을때마다 아가야만 믿는다 하시고

대박 스트레스 받다가 이지데이에 하소연 해보는데 

제마음같이 그동안 사연을 다 담으려니 어렵네요

결혼전 친구가 돈은없고 일만 많은 시댁이란 말을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엇는데

가끔씩 그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낼 제사때문에 시댁갈 생각 며느리한테 매번 한말씀하는 시아버님 얘기 들으러갈 생각하니 너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