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이 길어질거같아서 미리 양해말씀드립니다 ㅜㅜ전 3년전에 결혼해서 지금은 임신34주입니다..2년전세살다가 작년12월부터 사정상 친정부모님집에서 같이살게 되었어요

근데 저희 아빠가 완전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이세요 거기다 성격도 좋지않구요..그냥 좋게 물어봐도 대답은 짜증이네요 우선 할머니,할아버지 이혼하셔서(할아버지 술주정때문에 이혼) 엄마가 할아버지 모시고 28년간 살고있어요 근데 아빠도 매일소주2병씩드시고 주무세요 잠을 잘못자겠다는 이유로..근데 문제는 할아버지 술주정 때문에 늘 부모님이 싸우셨는데 아빠까지 그렇게 매일술마시는 모습에 엄마랑전 이미 진절머리가나있는 상태예요..아빠성격이 너무예민하고 이상한 습관이 있어서 오후3시에 씻고 그때부터 술마시고 오후4시30분에 주무세요 항상 매일매일 그래요.그시간 어기면 무슨일 나는줄 알아요 그래서 외출해도 3시까진 무조건 집에들어와야 되구요 그시간 어기면 아빠성격에 아빠가 못이겨서 그때부터 저희한테 성질이란 성질은 다내요.엄마랑 전 이미 그것부터가 이해안되구요 그래서 아빠는 제사나 집안행사도 잘안가요.더큰문제는 그렇게 자러들어간 시간부턴 떠들고 물소리도 못내게한다는 거예요..떠든다는 의미가 막 소리지르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 집에서 얘기하는정도인데 그것도 시끄럽다고하고 씻는다고 수돗물틀면나는 물소리가지고도 머라고해요 그래서 저희신랑도 장인어른 그런성격을 알기에 늘신경써요..오후5시도 안된시간에 남들은 아직 퇴근도 안한시간에 참..티비소리5이상도 못하구요..그래서 그냥 같이사니까 최대한 그런건 이해하려고 해요 근데 전엄마가 그렇게사는게 너무싫어요 전살다가 다시나가면 그만이지만 엄마는 그게아니잖아요..아빠 솔직히 엄마보고 맨날돈안모은다고 잔소리하는데 아빠회사에 머 높은자리?그런거 하나 맡겠다고 돈1억정도 썼구요 처갓집엔 전화한통안하고 할머니가 저희옛날집 재개발할때 작은아빠네한테 돈주라고해서 몇천만원 줬었고 아빠가 바람펴서 그여자한테 돈썼구요 차 지금껏 10대는 더바꾼거같네요 근데 엄마보고 돈안모은다고 짜증내는것도 싫고 입이워낙까다로워서 국이나찌게 그날한번먹으면 손도안대서 엄마일다니시기전까지 십몇년동안 삼시세끼 장봐서 그까다로운입맛 다맞춰줬어요 또 아무거나 잘먹는것도 아니네요 머는이래서 싫다 머는저래서 싫다..듣기만들어도 전이미 스트레스네요..근데 엄마가 그거까지 다해줬고 요즘 일이바빠서 반찬에 신경을 못써줬는데 엄마보고 니가하는게 일이냐며 집에서하는게 머냐고 화내내요.아빠는 본인이하는 일말고 남이하는 일은 다안힘들다고 무시해요 그리고 아빠가 할아버지술주정 때문에 할아버지를 진짜 싫어해요 그래서 할아버지 모시고 살면서 할아버지 편찮으실때 아빠는 자기부모인데도 싫다고 병원한번 안모시고가서 그런것도 다엄마가 다했어요 거기다 할머니 맨날전화와서 관섭하시고 팔은 안으로굽는다고 아빠바람폈을때도 엄마보고 니가집에서 화장도안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남자가 집에들어왔는데 화장품냄세가 나야지 그게머냐고ㅡㅡ니가이해하라고 하셨네요 어느여자가 집에서까지 화장을하고있어요?거기다 아빠가 돈벌어다주면 그돈다어디써서 돈안모으냐고 늘만날때마다 그런소리하네요 솔직히 할머니나 아빠나 그런소리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머라고말할 자격도 없는거같아요 바람핀거 이해해주고 아빠더러운성격 다맞춰주고 할아버지모시고 살고 돈몇억쓴것도 다이해해주고 솔직히 할머니나 아빠나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할머니 저한테 전화와서 엄마 살림은하면서 일하러다니냐고 맨날 물어보세요.그게감시지 뭔가요?자기손주한테 전화해서 그러고싶은지..그런거 아빠한테 얘기하고 엄마한테 잘해라고하면 내가멀그렇게 못했냐고 닌 엄마편만든다고 오히려 그러네요 하..저도 결혼해보니 엄마가진짜 너무 안쓰럽고 폭팔할거같은거 꾹꾹참고있어요..대화도 안되고..저도 임신초기에 유산기때문에 누워서만 지냈는데 그때설겆이 한5번해준거가지고 니임신기간에 아빠가 다맞춰주고 니눈치본다며 저한테 머라그러네요 머먹고싶다고 사달라고한적도 없고 그냥 그설겆이해준거 가지고 그렇게 생색내는것도싫고 술마실때 마다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일 다꼬지른것도 싫어요.그냥 이혼하라니까 엄마는 자식들한테 피해줄까봐 그냥참고사시는거래요 저바로밑에 남동생이있는데 아직 결혼도 안했고 남자애라그런지 집안에 관심도없네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이렇게 주절이 써봤어요..요즘 진짜 최절정으로 아빠가하는 짜증스러운말투 기타등등 너무싫어서 아빠한테 말도안거는데(말하면 대화안된다고 또짜증내세요) 진짜 상담소가서 상담받아보라해도 아빤 다저희잘못이라고만 하네요..진짜 어떻게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