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이제갖 100일 넘어서 시댁나들이를 왔어요..저희 시댁은 양산 저희는 대전..

거리도멀지만 애기보고싶어하셔서 시댁에왔어요. 시아버님은 출근을하셔서 저희를 못보시고 전화로 대뜸 '살은빠졌니? 애낳은지 꽤된것같은데 왜안빠졌니?     아호..모유수유중인데 분유먹이면서.다이어트를 하란말씀이신지... 처녀적 몸무게물어보시며..더빼야지...말씀하심...허허..저 163에 54키론데 점점빠지고있다고 좋아하고있었는데..그냥 웃고넘겼어요.

저희 딸이 눈위 혈관종이 있는데 시어머님 자기가 검색해봤는데 엄마탓이라면서..진짜 한마디하고싶었지만. 저도검색하고 소아과에선 그리말안했고 모세혈관이 약해서 그렇다해도 엄마탓이랍니다..

 낮엔 자기아들 닮았다 이쁘다 하더니..밤엔 잠투정한다고 며느리 닮았답니다..내새끼니 닮았겠죠.. 별걸다 ㅠㅜ

놀랄때먹는 무슨환? 그거줄테니 먹여라는 말에 전 안먹일거라고했더니. 지아빠도 다먹였다. 자기자식인줄아시나..물먹여라..모유먹으면 안먹여도된다에..또자기 아들얘기.

모유먹는 애기를 자기가 데리고잘거라는둥 배고파 울면 데려올께 라는둥...정말말도안되는 시댁에서 내일가려니...짜증만 납니다 ㅠㅜ왜 다들 시금치안먹는지 알것같아요!

지금시댁인데...짜증나고 화나고 우울해서 두서없이 화풀이했어요..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