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정도 되었구요 ..18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 저희는 아파트 분양 받아놔서 2년 후 입주 예정으로 현재는 전세에 살고 있구요 .. 그런데 저희 시부모님이 젊으신데 (60세) 두분 다 몸이 안좋으세요 .. 그래서 시골 근처로 가셔서 사시려고 생각 중이시더라구요 .. 그런데 문제는 일을 안하시고 지내셔야하는데 돈이 너무 없어요 ... 지금 사시고 계신 빌라가 전 재산이시구요 ... 맏며느리이지만 저희도 결혼할때 정말 도움 하나 안받고 저희 힘으로 살고 있다보니 부모님까지 다 챙겨드리기에는 너무 막막하고 .. 모른척 하기에도 맘이 너무 아프고 ..

그래서 .. 분양 받은 아파트를 포기하고 .. 저희는 전세를 좀 더 오래 살고 .. 부모님 집을 신랑 앞으로 해서 (대출을 받아야해서요..) 부모님께서 사시고 부모님 가지고 있는 돈은 생활비로 쓰는 방향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 아직 신랑 한테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 그런데 또 막상 이렇게 하자니 맘이 막막하네요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ㅠ친정에는 항상 받아 쓰기만 하고 .. 친정 부모님께서 전세금도 많이 주셨는데 .. 시댁에만 돈이 들어가는것같은 기분에 맘이 좋지는 않지만 .. 아예 모른척하기에도 맘이 좋지 않아서요 ㅠ 그렇다고 분양 받은 집에 들어가서 대출금 갚으면서 부모님께 용돈까지 드릴 형편은 안되구요 ㅠ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께서는 꼭 집을 사서 살고 싶어하시고 30평대에ㅜ너무 오래된 아파트는 싫다고 하셔서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