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경희ff 2017.08.17 18:28:53
저번주에 애기 백일이였어요.현재 친정집에서 친정엄마랑 육아를 함께하고있어서
백일은 저희 친정에서 간단하게 보내기로했습니다.
어차피 백일촬영때 백일상컨셉이 있어서 집에서는
생략하고 간단하게 과일이랑 떡이랑 함께 먹는걸로
했거든요. 그래서 시엄마도 저희 친정으로 오시기로
했어요. 시엄마가 말씀하시길 백일이 뭐냐고 그냥 떡
이랑 좀 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3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저희 엄마께서는 간단하게 나물이랑 밥이랑해서 함께
먹자고하셨는데 날도 덥고 애기보느라 몸도 안좋으시고
애기도 얼마전에 요로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지
얼마안되서 신랑은 그냥 시켜먹던지 나가서 먹던지
하자고 하더군요. 일단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선 백일 당일날 어머님이 대전에서 올라오시면서 그 얘기를 들으시고
먼길 올라왓는데 그래도 집에서 밥을 차려줘야 맞는게 아니냐면서 .. 신랑한테 엄청 뭐라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신랑은 어머님은 원래 차리시려고했는데 내가 시켜먹자고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어머님께서는 니가그렇게말했어도 차리는게 맞는거라며...
저도 시켜먹는건 좀 아닌것같아서 한정식집을 알아봣었거든요. 어찌어찌해서 집에서 간단히 떡이랑 과일 먹고 한정식집으로 갔어요. 한정식집이 그리 맛있지는않았는데 시엄마가 그럭저럭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기분좋게 다시 대전으로 내려가셨는데 새언니한테 엄청 하소연을 하셨나봐요.
밥도안차려놓고 떡은 백설기랑 수수팥떡밖에 안해놨다고...그럴거면 자기가 왜30만원이나 주냐며...
그럼 저한테 미리 떡은 여러가지로 좀 하자고 말씀이라도하셨음 준비했을텐데 ...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가 힘들게 애기 봐주시는데 거기다대고 밥을 안차려놨다느니 이건 좀 아닌것같아서요... 물론 먼길오셨는데 예의가 아닌것같았다고 엄마는 계속 신경쓰시더라구요. 시엄마한테 죄송하다는식으로 앞으로 잘하겠다고 연락드렸는데 아직 기분상해계신것같아여.. 심란하네여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