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에 환장한 시댁
잠이필요해ㅇ 2017.04.06 05:28:06
첫째 낳고나서 시댁이랑 정말 가까이 살았어요.
그때 모유 먹이는데 시엄마부터 시할머니 시이모까지 만나는 시댁 가족이 다 모유는 일년 먹여야 한다고 분유는 먹이지 말라고 합창을 했어요. 그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요. 6개월 먹이고 분유 사서 분유 타는거 보고 또 난리가 아니였어요. 7개월까지 먹이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출근한다고 분유로 갈아탔어요.
지금은 시댁이랑 아주 멀리 살고 있는데 연락 올때 마다 둘째 모유 잘 먹여라, 니가 잘먹어야 애가 잘먹는다 맨날 이소리에요.
첫째 케어하면서 잠도 못자고 힘들어서 그런지 살도 더 빨리 빠지고 모유도 첫째처럼 안나와요. 애들아빠도 졸면서 젖 계속 물리고 있는게 안쓰러운지 분유 먹이자고 그러는데 전 다시 일하기 전까지는 먹여보고 싶어서 분유 먹이려고 타놓고 다시 버리고 젖 물리고 있거든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애들 둘 낳을때 시댁은 해준거 정말 하나 없거든요, 다 친정에서 해줬지.
옛날분들, 원래 모유를 그렇게 중요히 여기나요?
첫째때, 너무 모유 모유 해서 물어봤거든요, 어머니는 애아빠 언제까지 먹였냐고. 7개월 먹였데요, 그러면서 저는 일년 먹이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