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개월된 새댁입니다

주말부부라 신랑은 1시간 반 거리 관사서 지내요. 울시어머니 결혼하기 직전까지 가끔가서 관사청소해주시고

대하는것도 뭐 어른취급 안하고 신랑을 애 취급하세요. 그것땜에 결혼준비할때도 힘들었죠. 아들 의견 무시... 결국 본인 뜻대로 하시구요

그렇다고 못해주시는건 아니고 저 많이 이뻐해주세요

근데도 은연중 계속 당신은 그렇게 안살았다... 아들이 집안일 하는거 보고 마음이 짠했다.. 뭐 너도 일을 하니 그렇겠지만 난 한번도 남편 집안일 시킨적 없다(전업주부셨음)

저번에 그러시더니...

오늘은 관사 청소 하고 왔다시기에

이제 하지마리라고.. 마흔된 아들 관사를 왜정리해주시냐고 신랑한테도 제가 막 뭐라했다고 당신이 직접하지 왜그러냐고

근데 아들편드시며 일하느라 바빠 그럴시간 없지않냐며(그렇게 바쁜 직장은 아녜요)

그러다가 저한테"결혼전까지만 해줄려고 했다. 결혼하면 마누라가 할테니깐... 근데 너도 바쁘니깐" 그러시네요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관사 청소를 제가 왜해요 어머니 앞으로도 안할꺼예요"했네요ㅜㅜ

진짜 너무 서운하고 역시 시어머니구나.. 난 절대 딸이 될수 없구나싶더군요

딸은 물한방울 안묻히게 하고 물론 저도 시댁에서는 일 안시키세요..

대신 신혼집.. 우리집에선 제가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나봐요

신랑한테 서운했다 이야기하고

자꾸 마음이 다치니깐 뵈었을때 도리다하고 연락 가끔드리겠다고(평소엔 일주일이 한번전화)

당신한테 혹시 관사 청소 이야기하시면

그걸 왜 며느리가 하냐고. 신혼집도 걔가 다해서 내가 많이 미안하다고 좀 해달라고 

그럴까싶은데 해도되겠죠???

지금집도 제가 집안일 다해서 넘 힘들어서 많이 다퉜고 이제 조금씩 하거든요.ㅜㅜ

아 진짜 신랑도 힘들게 해서 맘이 힘든데

어머니는 더 싫어지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늘 딸같이 생각한다고 소리 하시고 잘해주시는데... 절대 넘을수 없는 벽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