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글쓰게 되네요

4남매 중에 막내아들과 결혼 전 인사차 방문했었는데요

큰형, 형수, 작은 누나 이렇게 윗사람들이 커피숍가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막내동생이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시켜준다고 온 자리에서 다들 메뉴만 하나씩 말하고는 자리로 가더군요

저희보고 계산하라는거죠,,

참고로 큰형과 나이는 10살넘게 차이가 나요.

그리고 저희가 속도위반이였고 인사할때가 임신4~5주쯤이었어요

형님(윗동서)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그 애기 지우고 다시 가져래요,,

딸 둘을 키우는 애 엄마가 그런소리를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예비부부에게 집구할돈 없으면 제가 혼자 살고 있던 원룸에서 시작해라고 하더군요,,,

우린 둘다 3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당시에 제가 모은 돈만 2억이 넘게 있는 상태였고 단지 예비신랑이 돈이 부족했는데 사람을 어떻게 보고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참나,,  우리가 윗동서한테 돈없다고 한적도 없었고 돈 보태달라고 한적도 없었는데 그러더군요,,

정작 큰형과 형님은 으리으리한 저택에 살면서요,,,

그 이후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고 결혼전에 유산됐습니다. 두번째 임신전 임테기를 잘못봐서 임신인줄 알았다가 아니였습니다. 그 얘기를 하니 시어머니는 ' 삼세판이다 ' 이러더군요,

그 이후 임신해서 배불러있을때 명절 음식 준비하다가 다리 아파서 앉았더니 저보고 형님이 '참 세상 좋아졌다. 우리때는 임신하고 큰애는 엎고 일했다 ' 이러더군요,,

결국 배불렀다가 유산 됐습니다.

이후 딱 볼일 아니면 안보고 지냅니다..

다시 뱃속에 7주로 자리잡아가고 있네요,,  꼭 건강하게 낳아서 잘 키우고 싶네요.

그 순간순간에 말 실수가 들은 사람한테는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상처를 입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