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4년차에 지금 27주 아가를

임신 중이에요..

결혼 후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시어머니께 잘하려고 자주 연락드리고 살갑게하는데 가끔 정말 연을 끊고 싶어질 때가 있어서 힘들고 다 내던지고 싶네요...

임신 중인데도 명절에 가서 전 부치다 출혈이 있어서 응급실에 다녀왔는데 얼마전엔 통화하다 아기나면 기저귀값이 많이 나가니  4~5개월은 천기저기를 쓰라며 만들어주시겠다는 겁니다.

첫임신인데다 아기봐줄사람이 없어 독박육아가 예상되는데 천기저귀라니...그거 치우고 빨래할 자신없다고 했더니 네가 빨래하냐고 세탁기가하지 그러면서 계속 우기기에 고만해본다고 하고 끊었는데 어이가 없네요..

본인은 60만원짜리 믹서리도 떡 사고 시댁가면 못보돈 전자제품이 하나씩 늘어있네요. 그거 하나안하고 기저귀값보태라고 차라리 돈을 주는게 맞지 않나요??

그리고 아기물품 사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저한테 똑똑해져야한다면서 세살때까지 장난감 등 아기용품 일절사지말라고..아기 금방커서 필요없다는 말을 전화할때마다 하네요..이젠 듣다 짜증이...

주변에 아기용품 준다는 분들이 많아 다 받기로 했지만, 그래도 뭐 필요한가없냐고 묻는게 정상아닌가요??

시어머니와 통화 후 남편까지 꼴보기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