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  시댁식구들(9명) 모두 저희집에 오기로 했었는데 시댁큰집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못갈거 같다고 큰형님이 신랑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저는..  뭐..  어쩔수없지..  담주에 우리가 시댁으로 가자..했거든요

그러다 큰형님이 전화가와서 받았더니 대뜸

"좋겠다~~"라고 해서..  "뭐가요?.."라고하니

우리 안가니까 좋은거 아니냐고..말을하네요..

순간..속으로 "왜 말을 저렇게하지.."생각이 들더라고요..시댁식구들 오는거에 대해서 싫다고 얘기한적도 없고.. 시장가서 생선도 미리 다 사놓고 친정엄마는 시부모님 오시면 좋은이불드려야된다고 이불까지 사놓으셨는데...  큰형님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좋겠다며..비꼬듯..말하니까..뭐가..그렇게..저한테..불만이고..말하는것마다..쏘듯이..하는지..  결국 신랑한테 얘기하다가 눈물이..

근데..이번뿐만 아니라..

지난추석때..  아버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큰형님이..  이제 몇번..추석을 같이 보낼지 모른다..  추석지나고 다음날 친정가면 안되냐..라고 해서 신랑한테..  아버님도 아프시고..  오빠맘도 그러면 나는 담날가도 괜찮다..라고 했거든요

신랑은 그냥 가자고..가도 괜찮다고 해서..추석당일날..친정갔는데요..

둘째형님이 추석지나고 신랑한테 전화와서는 난리난리..하셨더라고요..  왜갔냐고요..

저한테 전화해서 뭐라해야겠다고..했는데 신랑이.. 시누노릇 그만하라고..했데요..

글고 신랑이 가자고 한건 친정아빠도 아프셔서 그때 추석지내고 입원하신다고 하셨거든요..  이얘길 둘째형님한테..신랑이 얘기했더니..둘째형님 하는말이..

순.서.가.뭐.냐.고....

저..이말듣고..눈물이 나더라고요..

시집가면 친정부모님 아프시면 못보는건가요..

시누들은..그럼..시부모님 아프면 친정안오는가요.. 정말..  어의가 없더라구요..

일단..  며느리고..  팔은또 안으로 굽는다고..제가 가자고 가자고해서 간것처럼 되서..  추석지나고 2주뒤에 시댁에 갔거든요

하필그때 둘째가..아팠는데..좀..덜해서 갔더니..큰형님하는말이.. "왜왔어? 집에있지 나같으면 애아픈데 안오겠다 시댁자주와서 뭐좋다고.."..

비꼬듯.. 말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시어머니하고 안맞아서 힘든데..

시누들까지..이러니..  스트레스가 너무받네요..

휴....  제가 그냥 맘에안드는 건지..

....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