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에 하소연? 을 말하고 싶어도 할때가 없어 온라인으로라도 말하고싶어 글씁니다

제목그대로 시어머니와 저는 성격이 다릅니다 전 무뚝뚝 굳이 겉으로 드러내려하지않는성격 그리고 남편이외에는 애교도 잘안합니다 친정아버지한테도 애교없습니다 

하지만 저희시어머니는 말도 엄청 많으시고 드라마에서 보이는 '네네 어머니'이러면서 애교많은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신것같습니다 (시댁엔 딸이 없으므로) 

처음에 무뚝뚝한 저의 성격을 이해 못하시고  왜 연락도 자주 안하나 하셨습니다(시댁은 지방에 사셔서 자주 뵙진못합니다) 결혼후 시아버지께서 '요즘은 예전과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매일 안부인사 하여라' 이말에 저는 충격 ㅋㅋ 과 분노가 ,, 조선시대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오늘은 어떠셨어요 이러는게 원래 시댁에 그래야하는건가요 그때부터 살짝 제마음속엔 시댁에대해 '뭐야'이런 반감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일주일에 한번씩 카톡 드리는것도 할말이 없는데 의무감으로 했는데 나이있으신 분이라 그런지 카톡과 전화는 별개인가봅니다 연락=전화라고 생각하시는듯,,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받아도 왜 전화한통없냐하시고 전화하고 2주좀 못되어 전화나 카톡 드리면 오랜만이네 하십니다,, 제입장에선 이게 오랜만인건가 생각이 들면서 내가 너무 연락을 안하는건가 생각이듭니다 보통 얼마나 하시나요 하지만 정말 전화는 너무 힘듭니다 할말도 없고 매주 뭐 특별한 일이있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제가 아직 아랫사람이라 아직 이해가 안될수도 있지만 절대 면저 연락을 안하십니다 (단한번도 먼저 하신적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먼저 별일없이 잘지내니 하실수있는데 절대 먼저 연락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작은것부터가 대접받길 원하신다고 밖엔 생각이 안듭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는 시어머니 본인께서는 아들을 결혼시키면 며느리를통해서? 아들과도 연락 자주하고 (남편도 살가운 아들은 아닙니다 그냥 보통 대한민국 남자들,,) 안부듣고 하길 원하셨나봅니다 전 이런거부터가 부담이고 왜 이런걸 며느리를 통해서 바라시는지... 더 속에서 부글거림으로 ,, 그러다보니 남편이 시어머니 얘기꺼내면 전 표정이 굳습니다.. 

정반대인 성격을 가진 시댁과 며느리라 연락같은 사소한거부터 삐끄덕 거리니 다른것들도 도미노처럼 감정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