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맘에 글을써보네요..제겐 고입을 앞둔중3딸램이가 있답니다 딸애는 특성화고를 가고싶어해요 인문계게열로가면 상위권에 갈수있으리란 보장이없다고 하면서 공부는중상위정도예요 매일매일 일하고 지친몸으로 다니는 엄마아빠를보아선지 일주일에 한번씩버스비충전하라고주는돈도아까워서 걸어다니고 학원비비싸다고 집에서 공부하고 저도힘들텐데 퇴근후집에오면 청소기며 밥도해놓고 빨래도개어놓고 설겆이도하는 착한아이랍니다 딸애가 가고싶어하는특성화고가있었어요 아이는 그곳에가면 정말좋겠다생각하고 좋아했죠 하지만 거리가 왕복1시간을버스를타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학교도 작았고요 그래도아이는 중국어며 비즈니스영어며 배울수있다고 꼭가겠다했어요 ...

하지만 애아빠는반대했어요 거리가너무멀고 학교가 너무실망스럽단이유였어요 결국딸애는 집에서30분거리인여상에 들어간다고 학교에 서류를제출했어요 딸애가 그렇게실망스럽고 슬픈표정은본적이없어요 지금딸애는 아빠랑이야기하지않아요..

남편은딸애가 인문계를가기바랬어요 하지만딸애는 저자신을옭아매면서까지 잘하는아이들과경쟁하면서공부하고싶지않다고 맞섰어요 좋으대학을못갈바에야 특성화고를가는게낫다고요 

남편은 인문계고를가서 장학금받으며 승승장구하는 형네딸이 더부러워서 그런지도모르겠어요 형네딸은 그렇게공부를 잘한다고해요 

시댁식구들도 특성화고에가는딸애를 탐탁지않아해요 

물론딸애가 선택한곳이인문계가아니지만 전딸애가잘해낼거라고말해줘요 또그렇게 할거라생각하고요 

단지가고싶은학교를 가지못한 딸애를보니 어릴때 제모습을보는것같아 마음이아팠어요

엄마아빠의별거때문에 여기저기 전학을가야했던....

왜가야했는지 설명도없이 그냥어른들에의해서 정해졌던...

딸애에게 힘나는 말을해주고싶네요~~ 넌잘할수있을거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