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결혼 8년차.. 

몇일 전 까지 합치면 3번이네요...

그깟 3번이 뭔 대수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쉬울꺼고 앞으로 4번 5번은 안하겠나 싶어요.. 

평상시에도 하신 말씀 술의 힘을 빌려 더 강조 하시는 건데..

내용은 니가 참고 살아라. 여자들은 다 참고 산다. 다 그렇게 산다. 등등

결국 자기 아들한테 잘 하라는 얘기 네요.

제가 얘기 듣다가 약주 많이 드셨나 봐요 했더니

나 술 먹고 주정 하는거 아니다 하시네요.. 

제가 평소에 얘기를 안 들어 드린 것도 아니고.

매번 찾아가서 말벗도 되드리고 

남편없이 맛난것도 사드리러 다니고 그러는데.

매번 하는 얘기는 당신 아들한테 더 잘하래요 ㅎㅎ

어머님도 딸이 있으시면서..ㅎㅎㅎ

저에게 막내딸이네 뭐네 그러면서도 결국은 남이죠..

원래 믿지도 않았지만..

필요할때만 막내딸 우리 며느리 최고 하시면서

아들한테 서운하면 저보고 더 잘하라는 말뿐이고.

 병원 갈때는 꼭 제가 같이 가야 하고..

이용할껀 다 이용해 먹고 제 마음 한번 이해를 안해주시네요.

술드시고 금요일 저녁 전화 하시더니.

창피하신지 여태 전화가 없으시네요..

저 역시 일부러 안하고 있구요.. 

남편은 어머님이 그러시니 제 눈치 보고 있고..

우선 남편한테는 싫은 내색을 하긴 했어요.

본인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할지 말지는 본인이 알아서 하겠죠 ㅠㅠ

기대 따윈 이미 하지도 않지만 쩝..

제가 예민한걸까요?

남편한테 반대로 생각해 보라 했어요.

만약 우리 엄마가 술 드시고 당신한테 전화하면 어떨꺼 같냐고.

뭐 별말 안하죠..

어머님한테도 전화오면 다신 그러시지 말라고 해야 겠어요 

저는 일부러 안할꺼에요 ㅡㅡ

못된 며느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