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퇴근후 와서제가 올린글과 댓글들을보여주고  얘기좀 하려했더니

먼저 말을꺼내더라구요

너가 카톡으로 부모님 오시지말라고해서

엄마가 서운해서 삐졌다고 전화한번드리라고

이말듣자마자 어이없더라구요

뭐가서운하고 삐질일이냐고 말했더니

남편이 화내네요 

넌왜 우리부모님을 왜그렇게 못마땅해하냐고

그래서 말했어요 제가 불편해하는거 싫다는걸

그랬더니 한다는말이 넌 너무 싫인티를 팍팍 낸다고 고집좀 그만부리라고

부모님께 도움 많이받았고 물론 도와달라고 사정한건 아니지만

말안해도 도움주셨고  내가 너한테 우리부모님한테 용돈을주라고했냐  매일 전화를 하라고했냐 하면서 왜그렇게 못되 쳐먹엇냐고 하네요

시부모님이 뭐만하면 다 싫어하고 인상 쓰냐면서...

진짜 대화가 안통해서 대꾸를안했더니

대놓고 사람 무시하냐 지랄지랄

그래서 나름 차분하게 얘기한다고 말을걸었어요

애기가 지금 감기가 걸렸고 백일촬영도 있어서 이번주는 힘들거같고 다음에 와달라고 한게 내가 말실수한거냐고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따졌더니  뭐 저희주려고 김치도 담궜고 밑반찬도 다 해놓으셨는데 제가 카톡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제가 다음주도있고  다다음주도 있지 않냐고했더니  뭐다음주부터는 결혼식에 돌잔치에 행사가 많아서 못온다고

하...어쩌라는건지...

그러면서 남편이 자기도 지금 애들이 아프니까

부모님오시는거 꺼려했는데

제가 카톡으로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전화로 다시한번얘기하는게 며느리로써 할도리라면서,.....

더이상 얘기해봤자 짜증만 나고 화가나서

그만하자고했어요

그러고 지는 담배피러 나가길래

그사이에 시어머니한테 전화했어요

밤10시에 전화드린거라...

어머니 주무셨어요?  서운해하셨다고 하시길래..했더니 시엄니께서 그냥 해본말인데 그걸 그새 말했냐며 김치 담궜는데 너네 김치다먹지 않았냐고 뭐이런저런말에 애들 감기걸렸다며

분유탈때  생강도라지청 조금 물에타서 먹이라고...그래서 병원에서 먹이지 말래요

했더니 병원에서는 다 먹이지말라하지

생강도라지가  폐에좋고 가래도 안나오고 감기에 좋다며 애들 분유태울때 뜨거울물에 티스푼으로 조금타서 먹이라 하시더라구요..

대충 말로는   네~하고 말았어요...

뭐 시엄니 대상포진 걸렸다고 내일병원가볼거라는둥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이번주는 안되겠고 그럼 담주쯤에 봐서 갈께 하시네요...

어렵네요 

남편과 시부모님 저와 사이가....

그냥 제가 한발짝 물러나면 되겠죠...

제 고집 성질대로 해봤자 화만 더 나는거같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