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  88일된 남매둥이 육아중이에요

시댁은 아들 셋이라 딸을 귀하게 여기세요

제남편이 장남인데 손녀가 태어나니 아주 이뻐 죽으십니다^^;;

문제는 매주마다 오시는 시부모님 정말 불편한데 남편은 이해못한다네요

애기 태어나기 전 주부터 지금까지 매주금요일저녁에 오셔서 일요일 저녁에 가세요

시댁이랑 두시간거리에 사는데.....

쌍둥이 이다보니 저 힘들까봐 주말에 와서 돌봐주신다는데 정말 저랑 너무 안맞아요ㅜ

제가 출산하고 조리원2주후 집에왔는데 출산하고한달도안되어서 갑자기 모유가 안나오기시작하더니 자연스럽게 단유가되었어요

5주정도 도우미쓰고 한달은 시이모님께서 농사지으시는데 한달정도는 시간된다시면 저희집에서 한달지내셨구요

그러다보니 이제 애기들 80일다되어가네요

애기태어나고 조리원 이동하는데 둘째는 호흡문제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일주일뒤에퇴원이라 첫째만 데리고 퇴원하는데 시엄니께서 아기는 본인이 안을테니 저보고 짐들으라고...

병원퇴원선물박스에 시엄니 가방(뭐가들었는지  엄청 무거운 아기보다 무겁더라구요..)

조리도 시댁와서 해라..(두분 맞벌이세요..)

애기 백일때까지 시댁와서 지내라 (거절했어요)

겨울에 추우니 시댁와서 지내라(밑지방이라 위에보다 따뜻하다면서......)

제가 시부모님께 불편한게많고 못마땅한게 많아졌어요 근데 그걸 남편한테 말하니 승질냅니다

1.시아버지 담배피시고 애기볼만지는거

2애기이불위에 올라앉으시는거(발안씻고 애기이불베개 깔고 앉고 밟고..)

3.시어머니 애기입에 과일 맛보라고 입술에 들이미는거

4.방금 분유먹었는데 트름안시키고 위아랠 막흔들어 코로 토하게하는거(주말만되면 특히딸이 콜 토를 매번해요)

5.루즈안지우고 애기 볼에 뽀뽀하는거

(살짝 뽀뽀도 아니고 소리엄청 크게내면서 쪽쪽쪽 볼이 빨개지도록..)

6.애기가 이제 손을빨기 시작하는데 애기 손물고 뽀뽀하고 

7.외출후 저희집에 도착후 손안씻고 애기만지는거

8.7월생인데 온도랑 습도 맞춘다고 에어컨 틀었는데 춥다고 문다닫고 에어컨 선풍기다 꺼버리는거(집온도25  습도50~60  유지했어요  아들이 지아빠를 닮아 열이 많아서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엄청 자지러지게울더라구요...)

집이 28~30가되는데 애는울고 춥다고 문다닫고ㅡㅡ주말만되면  쪄죽어요 그러면서 손자보고 왜이렇게 까다롭냐고 애비는 어렸을때 안그랬다면서

9.산모한테 청양고추,고춧가루들어간 음식먹이는거 모든음식에 청양고추는기본이네요

먹으라고 반찬 해놓고 가시면 다 빨개요~

도우미이모가 오죽하면 산모가 먹을음식이 못된다면 모유먹이는데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맵게했냐며...금요일날 도우미 이모님께서 주말에먹으라고 반찬 국해놓고 가시면 시어머니가 오시면 다 싱겁다고 간을다시 맞추세요

10.처음엔 애기들 소리에민감하니 깬다고 집 현관비밀번호 알려달라해서 알려드렸더니 오실때마다 그냥 비번치고 들어오심 주말에 연락안하고 아침8시에 비번치고 들어오신적도있네요

11.저보고는 애기 안고잇지말라고 손탄다고 하시더니 시어머니는 애기재울때 팔베개 하시네요...주말에 습관이 저렇게되어서 월,화 혼자 애기볼때 죽을지경입니다..

12.뭐만하면 옛날엔다 이렇게했다면서

도라지청 애기분유제 조금타서  줘라

애기가 깜짝 잘 놀라니 기응환?인가 한의원에가서 처방받고 먹여라 애기엉덩이에 크림 바르는데 분발라라 등등...

13.애기 방에서데리고 나와 거실에서 티비보여주기(이제보인다고 눈동자가 따라다니는던 티비보라고 바운서에 앉히고 티비보게하네요)

14.집에서 삼겹살구워먹기....

15.화장실에서 소변보고 물안내리기

이거말고도 너무너무 싫은게 많아요

이걸 시부모님한테 직접 말안하고

남편한테 나 이러이러한게 너무 불편하고 싫다 여보가 부모님께 좋게 말해보는게 좋지 않겠냐했더니 저보고 너무 유난떤다네요

부모님이 다 좋아서 하시는건데 저보고 뭐든다 하지마라하지마라 하지말고 융통성있게 조율하라네요...

그래서 저번주에 오셨는데 시아버님이 담배피고 바로 딸 입술이랑 볼만지시길래 한마디했습니다

아버님 담배피시고 애기 만지지말아주세요

애기한테 안좋아요

이렇게 말했더니 아버님이 삐지셨더라구요ㅡㅡ

남편이 카톡으로 아빠한테 말을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고 좋게 이해하시게끔 말해야지 하더라구요

아버님 담배냄새가 애기한테 안좋아요

담배피시더라도 손씻고 세정제사용후 애기만져주세요 이렇게 말하라네요

다른집들은 애기가있음 당연 기본적인 행동들인걸 왜 저는 사정을하고 부탁을해야되는걸까요?

그리고시부모님 두분다 딸만이뻐하셔서

아들은 쳐다도 안보세요 아들이 엄마만 찾기도하고 시부모님이 안으면 울고 제가안으면 울음발 멈춰요  반면 딸은 누구에게나 안겨도 안울고 순한편이에요  그러다보니 딸만 오냐오냐하고 아들은 너무 울어서 싫다고...대놓고 말하세요

딸이 울면 배고픈거아니냐 졸린거아니냐

아들이울면 왜우냐

딸이름만 부르고 딸만쳐다봐요

이것도 남편한테 너무 대놓고 차별하는거 아니냐고했더니 부모님이 딸을안키워봐서 딸이이뻐 서그러는거라고 아들도 조금더 크면 이뻐할거라면서  저보고 질투하지말라네요

곧 애기백일인데 시댁오라네요

고모님들다불러서 밥먹는다고...

저는 저희집에서 양가부모님 초대해서 간단히 식사하고싶다했더니  백일전날 금요일 저녁에와서 자고 토요일점심에 고모님들불러 밥먹고 그날저녁에 저희친정집가라네요

벌써부터 돌잔치도 음력생일에하라고

음력생일로해야 돈잘번다면서ㅡㅡ

너무 제입장만 적은거같네요...

시아버님이 애기낳았다고 지금까지 300만원정도 주셨어요 병원수술비 도우미쓰는비용

남편이 그래도 도움받고 했으니 저보고 조금만 이해하고 넘어가라는데 제가 너무 못된건가봐요

주마다 오시는 시부모님 점점 싫어져요...

에효ㅜㅜ 글이 너무길고 디죽박죽이죠ㅜ

제가 남편한테 말해도 대화가 안통하니 여기에글을적고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