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정말이지~~매번 명절때마다 이제 슬슬 짜증나기시작하네요.

올해추석엔 그래도 싸우지 말고 잘해보자는 심정으로 일때메 바쁜신랑 대신해서 양가부모님  선물부터 음식준비 부분까지 신경쓰고 돌아다녔는데~~  아무리 싸우고 화김이래도

니가 한게 머가있냐. 니가시집 살이를하냐 그렇다고 우리부모님이 널 못살게 구냐.그게무슨 내조냐. 아주 바닥근성까지 들어내면서 말하는데 정말 눈도 마주치기싫은 아침이네요.

그러는 지는 한게 머가있으며.처가집은 일찍가면 피곤하다는둥 그딴소리나 자기아버지 앞에서 지껄이고~이거완젼 우리친정집 무신하는 말투여서 성질나서 집에와서 왜 그런식으로 나건드려서 좋을께 머가 있냐 했더니. 너부터 똑바로 하라고 소리나지르고.

지보다 했음 더 했지 못한것도 부족했던것도  없다생각했는데 남편 애기듣고 나니 결혼2년차가 마치10년 넘게산 부부처럼 숨막히고 얼굴도 보기싫으네요.그리고 지금까지 잘하고있다 생각마져도 나미친짓 혼자 그러고 있었다 생각되니 열받고 이럴꺼 같이살면 머하나 싶네요.

자기 밖에서 집안일 신경 안쓰게끔 편의봐주고 바쁘단 핑계로 처가집은 명절때외엔  전화도 찾아뵙지도 않으면서 싸울때만 지는 마치 먼가 대단한걸 한듯이  소리소리 지르면서 말하는것도 꼴보기싫고,그리고 시집살이 니가 멀그렇게 하냐고 하는데 시아버지 같은 아파트단지살아서 신혼때 맨날 집 불쑥불쑥 찾아오고 밤이고새벽이고 본인 오고싶을때 찾아오고 무슨일만 있음 불러내고 냉장고먹을꺼없다 너흰 머먹고사냐 반찬좀 만들어와봐라 신혼때부터 1년넘께 학을 띄었구요.

시아빠랑 떨어져 사는 시엄만 전화와서 누구돌잔치가야한다.결혼식 가야한다.자기 돈필요할때만 전화해서 달달볶아대기 일쑤고요

이런집에 시집와서 이게 시집살이가 아님 먼가요?자기집은 원래 그런집안이니 니가 맞게 사는게 무슨 시집살이냐. 이소리로 밖에 안들리네요

정말이지 내가 멀그렇게 크게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