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가족이 아니라 노비인가요,
Ms리즈 2015.05.16 06:32:51
아주 시대착오적인 시월드에 입성했네요
신랑과 잘 살아보려고 결혼해서
외국에있는 시댁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저희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시댁에서 며느리 부려먹는 것을
마치 이치이고 도리인양 말씀하세여
그옛날 호랑이 담배피던시절의 여성상
저에게 밑도끝도 없는 희생만 요구하시는 것 같아 정말 불쾌합니다.
자식이든 며느리든 하나같이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고
한 사람인데
왜 여자라서, 며느리라서,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나요
신랑따라 말못하는 외국에 와서 언어공부좀한다니,
공부는 왜하냐 애나낳아 잘키우지 하시는 저희 어머님입니다.
어머님때문에라도 공부 더 열심히 하려구요.
말하기로는 새식구라 하면서,
제가 30년간 다른생활 다른사고를 갖고 살아온
남남이라는걸 전혀 존중하시질 않아요.
제가 신혼집 들어온지 삼일째인데,
첫째날은 맏며느리 지침서를 아침조회하듯 읇조리시구,
둘째날은,
뜬금없이 니가 언제 시부모 밥을 차려줘봤냐 하시는걸 보니
앞으로 책 여러권은 쓸거 같은 개똥같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오늘도 전화 온걸 보니 또 보자할거 같습니다.
신랑은 앞으로 가급적이면 서로 안만나게 하겠다는데, 뭐 저희 부부가도망자도 아니고, 언젠가 할말은 해야겟죠.
집도 다르고
이제 분가한 아들내외인데
대체 시부모 아침밥은 왜 차리라는 걸까요?
그렇다고 저희집에 와서 차려주실것도 아니면서
이상한 논리를 외골수로 펼치시더라구요.
자꾸만 이집안 법을 따르라는데
전 그냥
아들이나 딸이나, 사위나 며느리나
평등한 인격을 존중하는
저희 친가법을 쭈욱 지켜가며 살아가려구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죠.
시댁에서는 아버님이나 아가씨나
어머님이 원래 성격이 그러니,
다들 저만 참고 이해하면 그게 능사라는데,
며느리가 사람이지 부처는 아니잖아요.
일방적으로 참는 관계가 얼마나 간다고 저리들 해답인냥 말하는지,
그리고 그걸 왜 며느리가 합니까
자기가족은 자기가 챙겨야죠?
며느리한테 시댁은 어차피 한다리 건넌 가족아닌가요
그리고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 아들한테두 못얻어먹어본 밥을
왜 남에 딸한테 얻어먹으려 하냐구요.
답이 없는 이야기지만 묘책을 기다리며,
이 답답한 마음을 써내려가 봅니다.
신랑한테 말했다가
아무래도 좋은소리가 안나오니,
신랑도 듣다 기분나빠 혼자 잡니다...
젠장, 저는 친구도 가족도 없이 이제 정말 말할사람 하나 없군요...
신랑과 잘 살아보려고 결혼해서
외국에있는 시댁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저희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시댁에서 며느리 부려먹는 것을
마치 이치이고 도리인양 말씀하세여
그옛날 호랑이 담배피던시절의 여성상
저에게 밑도끝도 없는 희생만 요구하시는 것 같아 정말 불쾌합니다.
자식이든 며느리든 하나같이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고
한 사람인데
왜 여자라서, 며느리라서,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나요
신랑따라 말못하는 외국에 와서 언어공부좀한다니,
공부는 왜하냐 애나낳아 잘키우지 하시는 저희 어머님입니다.
어머님때문에라도 공부 더 열심히 하려구요.
말하기로는 새식구라 하면서,
제가 30년간 다른생활 다른사고를 갖고 살아온
남남이라는걸 전혀 존중하시질 않아요.
제가 신혼집 들어온지 삼일째인데,
첫째날은 맏며느리 지침서를 아침조회하듯 읇조리시구,
둘째날은,
뜬금없이 니가 언제 시부모 밥을 차려줘봤냐 하시는걸 보니
앞으로 책 여러권은 쓸거 같은 개똥같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오늘도 전화 온걸 보니 또 보자할거 같습니다.
신랑은 앞으로 가급적이면 서로 안만나게 하겠다는데, 뭐 저희 부부가도망자도 아니고, 언젠가 할말은 해야겟죠.
집도 다르고
이제 분가한 아들내외인데
대체 시부모 아침밥은 왜 차리라는 걸까요?
그렇다고 저희집에 와서 차려주실것도 아니면서
이상한 논리를 외골수로 펼치시더라구요.
자꾸만 이집안 법을 따르라는데
전 그냥
아들이나 딸이나, 사위나 며느리나
평등한 인격을 존중하는
저희 친가법을 쭈욱 지켜가며 살아가려구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죠.
시댁에서는 아버님이나 아가씨나
어머님이 원래 성격이 그러니,
다들 저만 참고 이해하면 그게 능사라는데,
며느리가 사람이지 부처는 아니잖아요.
일방적으로 참는 관계가 얼마나 간다고 저리들 해답인냥 말하는지,
그리고 그걸 왜 며느리가 합니까
자기가족은 자기가 챙겨야죠?
며느리한테 시댁은 어차피 한다리 건넌 가족아닌가요
그리고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 아들한테두 못얻어먹어본 밥을
왜 남에 딸한테 얻어먹으려 하냐구요.
답이 없는 이야기지만 묘책을 기다리며,
이 답답한 마음을 써내려가 봅니다.
신랑한테 말했다가
아무래도 좋은소리가 안나오니,
신랑도 듣다 기분나빠 혼자 잡니다...
젠장, 저는 친구도 가족도 없이 이제 정말 말할사람 하나 없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