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편도 시댁도 다 싫어요
잠만뽀 2015.01.14 15:07:30
결혼한지 3년이 되어가고 딸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시댁이랑 가까이 살다보니 자주 가는 문제 이런것들 때문에 종종 싸웠고,
그리고 결혼전에 우리 아빠가 담배를 피우시지 않기 때문에
남편에게 담배를 피는 사람이랑은 결혼을 하고싶지 않다고 말을 했고,
끊었다길래 그런줄만 알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번이나 저에게 담배피다가 걸렸네요.......
이런 문제 때문에도 상처를 받았는데
2달 전쯤인가??
술을 드시면 워낙 전화를 잘 하시는 시아버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워낙 고집도 세시고 세상에 자신만 맞다고 생각하시는분이시라 잔소리를 많이하십니다.
돈은 적게써라 저축해라.. 이렇게.. 모 술드시고 이런 얘기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저에게 이러시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시다가
"00은 내아들, 00은 내딸, 00은 내손주 그리고 너는 남."
그리고 " 니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 재산에서 40%를 주든 50%를 주든 60% 를 주든 하신다고...."
이런말들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네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이런말을 했는지 조차 모르실 껍니다...
항상 그러셨으니까요... 술드시고 아무말이나 하시고는 본인은 기억을 못하시는...
저런말을 잊어보려고 했지만 잊혀지지가 않아서 한번씩 너무 화가나서 남편에게 모라고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오래전 얘기를 한번씩 꺼내서 사람힘들게 한다고 모라고하네요..
안그래도 담배 문제로 남편한테 실망했는데.. 제가 상처받은거는 그말 들은
그날만 미안하다 어쩌다 그러고 제상처를 생각도해주지않는 남편.. 너무 싫네요...
시댁에도 정이 떨어져서 가기가 싫고, 남편도 이렇고....
그냥 살기싫은데 아이를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능력없는 제가 한없이 짜증만나네요...
이혼을 한다면 아이도 제가 대리고 올수가 없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