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1년1개월차이구요
9개월된아들을둔 주부입니다

저는 저희시할머니에대해 몇자적어보려
이리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시할머니는 올해 83세이십니다

결혼전부터 제가맘에안드신건지
아니면 제가 신랑을빼앗아서그런지
조금이상해지셨습다
제가그리느껴서 그런몰라도

우리아들이3대독자입니다
전임신후부터 제가먹고싶은것도
눈치봐가며먹거나 거의참았습니다
머먹는거는 참을수있었습니다

근대 태어나있는 우리아들앞에서
차마 들으면안될말을하더라구요
누가 아기낳으래서 낳았냐!
그게 아기있는 앞에서 할말입니까??

요저께는 자고있는저희방에 노크도없고
말도없이 벌컥 문열고는 병언댈따달려면서
신랑깨우더라구요 어찌나 짜증나던지....

밥먹을때도 장난아닙니다
집에서노는 사람은 고기먹음안된다며
먹지말라하시고 설겆이도 해놓으면
본인맘에안드신다고 첨부터 다시하십니다

밥할때도 보통집은 밥통에하는대
저희집은 쌀을 설겆이통에서 1번씻고
콩또따로씻고.보리따로씻고합니다
어짜피할꺼면한꺼번에하면되는걸
3번이나 번갈아가며 하는지

저희시댁은 전기세도 3만원나와요
저녘7시되면 소등하고 핸드폰 불빛에 의존합니다
빨래도 세탁기사용못하게하시고 손빨래만하라세요
쓰나안쓰나감시하시구요이날씨에 찬물에할려니
눈물이 왈칵나더리구요...
전기세나간다며 방이란방은다다니며 불끄고 플러그뽑고
솔직히 어느집가서 3만원전기세 나왔는대 많이나왔다해보세요
웃을일이지

저희식구 그흔한 외식도못해봤습니다
밖에서 밥먹을라치면
돈도못버는것들이 멋하러외식이냐..
자기가 돈줄것도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오만간섭

아들 병언갈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 접종같은거해서 뭐하냐고 자기땐 아이들 접종안하면서
키웠다고 하지말라더라구요
결국은 하고온날은 욕먹었지만요

저희부모님 욕도많이하십니다
너희부모님은 널 머가르쳐서시집보냇느냐
가정교육을잘못받았다 등등 시어머닌 아무말안하시는대
시할매가 머라머라짜증나더라구요

이런 시할매밑에서 자랄 우리아들을 생각하니 눈앞이캄캄하네요
신랑이 앞으로 2년만더참으라는대 견디질못하겠더라구요
신랑은 시할머니가 본인키우셧다고 나쁜말은 못하더라구요
부인보다 할머니를 더챙기더라구요
제가 애초에 들어와서산다고했을때 안산다했어야했는데
괜히들어온다해서...제가 자초한일이지만요

그렇다고 이렇게살다간 제가 정신병자되겠구요
시할매때문에 이혼까지생각하게됫구요
신랑은 참아라 나이먹어서그렇다하는데
이건 도를 넘어도 한참을넘은거같아요

정말 답답하고 스트레스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