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경 시어머니 복막염으로 수술하셧고..그후 정신도 가끔한번 왓다갓다(치매 아닌 선망증세라함)..거기다 다리가 안좋아 전혀 걷지도 못하시고.... 배변주머니 착용하셧고... 

지금 현재는 정신 말짱하시고 다리수술중이기에 입원하셧고 배변주머니 착용.

전 결혼 17년차이고 둘째며느리(막내)입니다. 솔직히 막내인 제가 시부모님의 미래까지 책임질지 몰랏습니다.

장남이 있으니 시댁문제가 생길시 같이 다 함께 보태어 해결할줄 알앗지...;

분가해서 살앗는데 (시댁에 살다시피 갓구여..못가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후에 바쁠때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갔구여..좀 우스운 이야기지만..애가 어릴때 감기를 달고 살앗는데...우리동네병원 간 기억은 별로 없고 시댁동네 소아과는 엄청 자주가서 의사랑 간호사가 우리애 이름도 기억하고..엄청 친밀햇음)

거기다 시어머니가 시누애를 봐주고 잇엇기에....제가 시댁가면 시누애까지 돌보앗구여.

첫번째 노는생활이 취미인 시어머니땜에 근 1년간 남편과 싸웟구여(시누애를 나에게 맡기고 놀러갈려구해서)

이때부터 남편과의 사이가 엄청 나빠졋구여..(남편왈 "시누애는 당연히 봐주는거 아니가..너 참 못댓구나" 식으로 일방적으로 저만 나쁜년이라 욕햇구여)

두번째 시어머니가 우리만 보면 돈을 요구하셔서 (약값,병원비,생활비,반찬값등등 이것저것 다 갖다붙여서 돈돈거리심) 남편백수일때도....전세2천오백에 사는 우리가 뭔돈이 있겟습니까..겨우겨우 살앗어여.전쟁처럼..;;

시아버님이 2008년에 돌아가셧는데....그 뒤로는 돈  아예갖다 들이부엇구여.올 7월 어머니 쓰러지기직전까지 돈나갓구여.우리만여..! (부주금.기름값,각종세금,약값,병원비,꾸밈비,폰비,티비시청비,생활필수품,용돈,그외 모든 필요한 거.의류,신발,먹거리,등등) 정말 많이 나간달은 이백만원정도구여..

이것땜에도 많이 싸웟지만 결국 남편뜻대로 시어머니 드림(걍 자포자기심정으로 맘을 접음)..갈때마다 돈드림.아예 준비해서 갓구여.하여튼 시어머니 응급실로 가든 뭘하든 다 나갓구여."울엄마" 노래부르는 남편땜에.

남편이 돈을 많이 버는것이 아니라........친정도움으로 돈 탈탈 끌어모아서 빚 이빠이지고 남편이랑 나랑 가게하나 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파스 몇통씩 사다가 매일밤 여기저기 붙여가며 모은돈이 시어머니 혼자에게만 저리 나갓구여.

세번째 형님내외가 아주 말종입니다.

근데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혹 해가 갈까싶어 엄청 신경써서 잘 대해줫구여.(삐져서 영영 시엄마 보러 안올까봐..삐져서 시엄마에게 나쁜말할까봐..화나서 시엄마 앞에서 형제간에 싸울까봐..)

명절날 안올때 많앗구여.와도 명절날 밤늦게 오거나 새벽에 왓구여.병원비 한번 보태어 준적 없구여.제사도 안가져간다구해서 ...하여튼 아주 떳떳하구여..허구헌날 돈 빌려달라하구여..집대출해서 돈달라하구여..

이번에 제가 폭발한것은...추석전날 알게 된건데..시어머니가 아주버님한테 재산의 반을 가져가라햇답니다.장남이라구..그걸 아주버님은 녹음을 햇구여..걍 햇답니다..녹음..암뜻없이햇답니다..;;

이것땜에 추석날 형님이랑 엄청 싸웟구여.인간처럼 보이질 않아서(이때 형님이 "야""알아서 기어라"등등 별 거지같은 소리 다햇구여,,저한테)

그리고 어머니집 팔고 중도금받은 다음날와서 돈 4천만원 가져갓구여..

지금 갚는다하더니 천만원만 갚은상태구여..

어머니 전재산 집한채 달랑입니다.1억이 안되는 돈인데..아주버님 3천 가져갓구여..병원비만 3개월째인데 2천 나갓구여..지금 현재 다리수술하고 잡다한 수술하고 배변주머니 수술등 더 남앗구여.(남은돈 4천정도인데)

이 남은돈으로 어머니집구하고 나머지 병원비하고 앞으로 사시는동안 생활비를 해야됩니다.

이돈으로 해결이 안될시 ............17년동안 해왓듯이 우리가 시어머니를 떠 맡아야하는 상황입니다.

님들이 제 입장이라면 시어머니,남편,아주버님등등 좋게 보입니까???!!

옆에서 17년째 온갖 정신적,육체적,물질적 봉사 다하고 ...추석날 온갖 욕 다듣고...거기다 시어머니 노후까지 우리가 도맡을 상황이구...시어머니는 내가 한 고생 나몰라라 장남 돈 챙겨주기 바쁘고..남편은 형이기에 나쁘게 못하겠다하고..시어머니 자기엄마라고 요양병원에도 안모셔...아예 땅사서 일층에 모실생각하고..나보고만 참으라하고...시엄마는 이돈 다쓰면 난 우찌사냐하면서 나만 쳐다보고...........................난 도대체 이집에서 뭔가여???!!

남편은 제가 왜이리 분노하는지를 모르겟답니다...전 근데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제가 넘 흥분해서리...지금 진정중입니다.

남편은 제가 고생한것도 알고 다 알지만 자기엄마문제이니...제가 예전처럼 (한번 크게 형님내외와 싸웟지만)

걍 조용히 지내줫으면 좋겟다합니다.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전 제사등 아무것도 할필요도 없다면서..;;

근데 제가 원하는거는 형님내외의 막말사과,남편,시어머니,시누등 나에 고생에 대한 사과입니다.

이루어질수 없는 뭐 그런거...

17년간 제가 시댁에 해왓던 그 시간에 대한 억울함입니다. 그 17년시간입니다...

돌이킬수도 없고...

지금 제가 택할수 있는 결론은............시어머니 남은 돈(몽땅)과 함께 형님네로 보내는겁니다.

제가 모시고 싶지않습니다. 시어머니는 저랑 남편만 믿고 계신데...전 더이상 바보처럼 살고 싶지않아여.

이혼은 넘 화가나서 나오긴 햇지만...시어머니땜에 이혼하지는 않을겁니다.

일단 님들 말대로 대화로 시작해보겟습니다.

넘 열을내서..제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다 숨이 차네여 ...;;

***********시어머니 집 판돈으로 병원비.치료비.노후자금 계획이엇구여.

문제는 형님네가 3천 가져갓고 3달동안 2천들엇고 남은돈은 4천입니다.

4천으로 해결될것 같나여???

살집 구하고 나머지수술 다하고 노후생활 될것 같나여??

남편은 우리가 모시자주의인데.....전 그럴생각 없구여.

돈 형님네 다 가져가시고 어머니도 모시고 가시란 말입니다.

 돈만 가져가고 어머니는 우리에게 보살피길 바라지말고..

그동안 제돈 들어갓는거 아깝지만..................진작 포기햇구여.

우리옆에 계시면 17년간 해왓듯이 또 우리만 돈이 나가기땜에 .........더이상 바보짓 하기싫다는겁니다.

걍 형님네가 돈만 탐내지말고 시어머니도 탐냇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