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4개월차 신혼이에요..

시댁에서 1년 안되게 살다 돌아버릴 지경에 분가했어요..

시어머니 일단 금전적으로 개념이 없어요..

빌려갔으면 갚아야 하는데 없다 배째라 등..

신혼부터 우리 부부를 힘들게했쬬..

신랑은 차남임에도 그동안 어머니 뒷수습하고

힘들게 살았어요..

그후 분가를 했어요.. 돈이 없어서 월세 살고 있는데요..

반찬이다 뭐다 올일 있을때 마다 개를 대리고 와요..

솔직히 본인 아들 줄려고 오시는데 생색 엄청 내세요..

감사한건 맞는데 그동안 해드신 돈 생각하면 짜증이 나네요..

개라고 해봐야 2살 먹은 작은 강아지에요..

근데 저는 강아지 완전 싫어해요..

결혼전에는 없었고 결혼후 어느날 상의도 없이 분양 받아왔었죠..

근데 제집도 아니고 제가 뭐라고 얘기 할까요?

그냥 있었죠.. 태어난지 얼마 안된강아지 아무대나 똥싸고 오줌 싸고..

혼내는게 아니라 짜증을 냅니다..

강아지 대리고 오면서 할말 없으니 신랑 우울증이 있어서 대려왔답니다..

그우울증 시어머니가 만들어 놓으시고..

신랑도 딱히 강아지 안좋아합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집에서 멍멍이 탕을 끓이시겠다고 멍멍이 사오신다고 합니다..

그때 잠시 신랑이 실직중이라 통화중에 알아서 정말 개지랄을 했습니다..

말도 안된다.. 미친거 아니냐.. 어떻게 강아지 키우면서 강아지 보는데서

안된다.. 정~~~ 여름이라 기운없으시면 돈드릴테니 나가서 사드시라..

결국 안드셨지만.. 그이후 집에서는 절~대~ 국에 빠진 고기 안먹어요..

암튼 싫은티를 내고 우리집 왔을때도 차에 두고 오라고 몇번을 했는데도 데리고 옵니다..

내침대 내방에 강아지 냄새 나는것도 싫고 운전하면서 힘들다면서 꾸역꾸역 안고 운전해서 오십니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형님네 갈때도 그래요..

신랑이 회사랑 인연이 없는지 열심히 하고 매출을 올려도 회사가 어려워 지거나 ..

아님 월급을 지연 시킨 다거나 기타로 회사를 쉬고 일당직 (10만원) 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강원도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강원도 오지라.. 차가 꼭 필요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차를 빌렸습니다..

시댁에서 출발하면 바로 고속도로를 탈수 있어 전날 자고 아침에 일찍 출발하라고 했죠..

그.런.데.  어머니께서 강아지와 함께 가고 싶다고 했데요..

같이 따라가겠다고.. 어이가 없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가고 싶다고 계속 그러더래요.. 오지라고 말씀을 드려도  둘이 따로 놀고 있을테니

대려가라고.. 지금 회사에서 월급도 못받고 일당직 알바 하는 아들한테..

구지 거기를 따라가고 싶다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개까지 대리고?

정말 본인만 생각 하시는데 최고 봉이세요..

결혼전 안주고 안받기해서 암것도 안했어요..

축의금 먹튀하시고 미안할법도 한데..제가 돈을 더 많이 썼는데..

근데 저를 은근히 무시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시댁은 월세 살고 저희는 자가

시댁은 서울 변두리 우리는 서울에 중심

뭘봐도 내가 꿀릴께 없는데 그래서 무시하고 신경을 안썼어요..

저희는 임신하면 혼인 신고를 하려고 했어요..

결혼만 하면 바로 임신인줄 알았는데..

임신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걱정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차를 타고 가면서 신랑 저 시어머니 가다가

소송은 잘되고 있냐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진행중인데 1년 정도 걸리고 1억 넘게 법무사비가 든다더라..

걱정이다 내가 형편 좋으면 보태기라도 할텐데..

죄송스럽다..

신랑이 글쓴이네집 완전 좋아.. 넓고 차편도 좋고 어쩌구..

그랬더니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월세?아니요.. 그럼 전세? 아니요.. 자가인데요..

여기서 헉 하는듯 했음.. 한 50평 정도 될껄? 신랑이 말했음..

왜 혼인신고 안하냐고 빨리 혼인신고 해서 친정으로 주소 옮기라고..

그래야 법원에서 판결낼때 유리 하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함..

저도 잘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집만 팔리면 여태 고생하셨는데..

아무래도 노후 자금쓰시면서 편하게 쉬시면 좋겠어요.. 아직도 일하심 (65세)

시어머니 보다 5살 많음 ..

그랬더니 훗 그게 얼마나 된다고? 그러심.. 그래서 최소 못해도 평당 2천 넘구요..

사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이럼 짜증나서..

시어머니는 빚만 5천이 있으심 ..

그후 친정엄마 혼자 외로우니 자주 찾아뵈라 들어가서 살아라 등..

속보이는 행동 말씀 하심..

우리가 월세 사는거 친정에서 모르심 .. 그랬더니 왜 말안하냐 계속 들들 볶음

신랑이 가뜩이나 맘에 안들어 하는데..

월세에 반지하 산다고 하면 퍽 좋아하시겠네.. 우리가 알아서 한다 했네요..

친정엄마가 집팔리면 엄마사실작은집 구하시고 우리 전세집 해주고 남은돈

노후자금 쓰신다고 했어요.. 시댁에선 모르지만..

지금도 모든 제산 제명의에요.. 신랑이 그렇게 하라고..

신랑이 자기 명의 있으면 시어머니 볶아댄다고 ..

신랑보면 불쌍했다 시어머니 보면 짜증나요..

신랑이 나한테는 너무 잘해요.. 물론 상황이 그럴수 밖에 없지만요..(실직등등 시간적 여유)

마누라 바보에요..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꼭 형님 만나면 글쓴이는 할줄 아는게 없다.. 아들이 다 ~ 한다..

맞는말은 맞아요.. 저 할줄 아는거 없어요.. 그래도

노력은 해요.. 반찬도 준비하고 청소도 하고 물론 하는게 어설픈건 있어요..

꼼꼼하진 않아요.. 결혼 8년차 형님도 김치 못해 얻어다 먹구요..

그집은 가져다 줘도 좋은 소리 못들어요.. 열심히 해다 날러요..

시어머니 모라고 하면 멍 때리거나 막 딴생각하게되요..

처음에 상견례때 울엄마가 우리애가 할줄 아는게 없어요..

그랬더니 살면서 배우면 되죠.. 그러시더나.. 이젠 동네방네 무시하고 다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