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말 다 있었지만... 오늘 연끊고 남편이 4살된 애기데리고 시부모 보러

처음 갔네요. 자기부모니 자기만 가면 되는데 울애기까지 데리고 가니

짜증이 밀려옵니다.

시댁살때 참 많은 일이있었는데 급생각이 나서 속풀이 하고싶어 올립니다.

제가 무굔데 시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십니다.

애기낳고 나중에 일하면 십일조 내라고 하지를 않나.

애기 선교원 보내라고 하질 않나.

주말에 애안고 교회가야하고.

저희 엄마가 저한테 자주 전화를 합니다. 딸이 저혼자고 친구처럼 친하거든요.

그날도 전화와서 엄마랑 수다떨면서 마트 장보는데

아버님이 저녁에 술마시면서 전화오면 우선 자기부터 바꿔줘야 예의라고

엄청 꾸중을 줬죠. 예의없다고. 울엄마 매일 전화오는데.. 매일 바꿔줘야 합니까.

시댁이랑 연끊게 된 결정적 일이. 내가 애기 어려서 카시트 안태우면 멀리 여행

못간다니까 집에운전 난폭하게 하는 사람없다고 괜찮다고. 그래도 안된다니

카시트안태우면 안된다니까. 시모가 그러다 죽음 지팔자라고 괜찮다고 했네요.

멘붕와서 그냥 연끊고 나와서 삽니다.

남편이야 지 부모니까 보러가던 말던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울애기는 안데려 갔음 좋겠는데

갑자기 어디서 효도심이 나셨는지 기어코 데리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