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한달하고 5일 지났습니다.

그런데 시아버지는 혼인신고 왜 안하냐며.. 보름 전부터

당신이 해줄테니..호적등본만 가져오랍니다.

어제도 술한잔 하시고 퇴근후 신랑이랑 들렀는데..역시나..호적등본

안가져온다고 날리치더이다. 저희 맞벌이 입니다. 저 내년 2월이면 계약기간도 끝나고

연말정산도 하고 취업 자리를 위해 내년 3월에 하겠다는데..

더구나 내손으로 혼인신고 하고 싶은데..머가 잘못 된것인가여?

실갱이하다 요번주 토요일날 호적등본 갖다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표정이 영 아닌것 같다며~ 친정아부지한테 전화하라십니다.

친정아부지 시아부지하고 통화하고 저한테 전화하더니..낼 해놓을테니..

가져가라십니다. 그소리 듣는 순간 눈물이 울컥 쏟아지더이다.

친정아부지 큰죄인이냥~

저 우는모습 보더니..시아부지 더 열받아 하더이다.

혼인신고하는게 그렇게 싫으냐며~ 도대체 왜 우냐고 소리 지르시는데..

그 소리에 더욱 눈물나면서 토요일날 갔다 드리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맞대꾸 했다고 신랑은 옆에서 날리치고..나참 어의 없어서~

꼴보기 싫다고 집에가라고 해서 집에가는동안 신랑이랑 싸우고..

10분후 시아부지가 또 내려오라고 하더이다.

정말 같은 동네 살기도 싫고, 다 때려치고 싶은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