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시조카 돌입니다  

따로 잔치는 안하고 50 여명 정도 친한 분들만 초대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다네요 ..

시누이 너무 착하시구 늘 밝은 좋으신분

당연 가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주말에 못쉬는 신랑도  회사에 말해 휴무날짜를 토요일로 바꾸라고 해뒀죠 ....

암튼 ....

저번주 일요일

시어머니테 전화가왓어요  워낙 자주 전화를 하시는데

그날따라 뭔말을 하려다 마시더라구요

그런가부다 하고 모른척  ...끈으려구 하는데

시엄니 하시는말 .....

토요일에  초라하게 하고오지말고 옷한번 사입고와라 !!

그냥  순간 네 ~ 하고 전화를 끈었어요 ...

근데 ...끈고 나니

저 왜 이리 기분이 나쁜지요 ...

평소 .. 아가낳고는 치마한번을 못입어봣고 힐한번을 못신어보는 저 ...

머리도 그냥 질끈묶고 다니지만

나름 초라하지않다고 ,...아니 초라하다는 생각 전혀 해본적없으며

그누구한테도 그런말 못들어봤고  ...

난 뚱뚱하지도  안씻지도 않고 ....에휴 ..

그리고 설마 ...너덜한 티쪼가리에 쓰레빠질질 끌고갈까바 ...... 

신랑테 말했더니 기가 막혀 하며 신경쓰지마 .

우리엄마 원래 상대방 기분생각안하고  막말 잘해 ..

본인이나 초라하지않게 하고 오라고해 ㅡㅡ

이러드라구요

뭐  그소리 들으니깐

기분이 나아졋었어요

그래서 오늘 ... 전화걸어 안부 여쭙는데

또 ....토요일에 입고올옷은 준비됐지?

애기도 이뿌게 잘 꾸며서 데리고와라 !!

그래서 ...제가 다른 친척분들도 오세요? 햇더니

아니 ~ 사돈들만 오시지 ...

갑자기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

알겟다고 하고 끈킨 햇지만 ....

우리 결혼 할때 돈 한푼안주고

시아버지가 제게 준 500중 200만원  몰래 달라고 전화까지하고 ..

이바지 음식해오래서  해갓더니 너무많다고 인상팍팍쓰고

나한테 돈 30 주면서  친정 갖다드리라고  이바지 못햇다고 ...

결혼식 당일에도 눈화장을 왜그렇게 햇냐며 안예쁘다고  대놓고 말하고

한여름 열씸히 스테이크 만들어 대접햇더니

김치가져와라  난매워서 못먹겟다 ,,,, 김치가 더더더매운데 ....

김치갖다드렷더니  밥에 물말아 드시던 ......;;

김치 냉장고 하나 사주시면서

다달이 20만원씩달라시던 ..... 기가막혀서 ㅠㅠ

암튼 ...착한신랑 보며 잘견디고 있었는데

또열이 받네요

평소 시엄마 눈엔 제가 초라해 보였나봅니다

우리친정엔 그렇게 별 예의도 안차리면서

시누  시부모께는  그렇게 예의갖추고  겉으로만 잘살고있단거

티내고 싶은가봅니다 ....

진짜  좋게 볼래야 볼수없는 시엄마 ....

내외모에  왜그리 관심이 많은지 ....

몇일전엔 얼굴에 점빼야겟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아휴 .....

우울해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