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 둘째 아기낳은지 이제 21일됐네요... 

첫째가 22개월이라 집에서 애보면서 몸조리도 못하고

솔직히 무슨정신으로 사는지 모를정도로 하루하루가 전쟁이에요..

신생아는 새벽에 자주깨서 울고..모유수유하고 ....첫째 밥챙겨먹이고..그러다보면 제 끼니도 제대로 못챙겨먹을때가 많네요...

그런와중에 시어머니는 저희 신랑한테 밥은 누가 하냐고 그러시대요...

신랑은 애엄마가 한다고 하대요..생전 그런거 물어보시지 않으셨는데...

어제 신랑 핸폰으로 시어머니 전화가 울렸는데...신랑이 애데리고 잠깐나가서..제가 받았죠..

저녁시간이었는데...저보고 밥은 누가 하냐고 또 물으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할때도 있고 오빠가 할때도 있고 그래요...했죠..

밥을 누가 하는지 그렇게 궁금하신건지...오빠 밥 안챙겨주실까 그러신건지...

오빠한테 저렇게 말씀드렸다하니.....으이궁..하면서 눈을 흘기더군요...

오빤  제가 한다고 하지...왜 그렇게 이야기 했냐는 거죠...

근데 솔직히 제가 할때도 있고 오빠가 할때도 있는데...왜 그렇게 말해야하는건지....

몸조리도 못하는 마누라 밥해줄수도있는거지....

쌀 씻어서 밥통에 버튼만 누르면 끝인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여...